이유 있는 총력전…첫 등록 엑스포·61조원·5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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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기업 총수들의 발걸음이 분주합니다.
세계 곳곳을 누비며 유치 교섭 활동을 했고, 또 이번에 한국을 찾은 실사단 맞이에도 나섰는데요.
총수들이 이렇게 총력전을 펼치는 이유와 2030년 부산 엑스포가 가지는 의미를 신성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LG는 방한한 실사단의 동선에 맞춰 서울역에 부산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광고를 게시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부산은 준비됐다는 내용의 유치 홍보 영상을 회사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보시는 것처럼 부산 곳곳에 있는 삼성스토어에 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는 현수막을 걸었습니다.
기업 총수들이 유치교섭을 위해 찾은 국가는 총 84개국, 거리는 지구 64.5바퀴에 달합니다.
기업 총수들이 직접 발로 뛰며 총력전을 펼치는 것은 2030년 부산 엑스포가 한국 최초의 등록엑스포기 때문입니다.
엑스포는 크게 인정엑스포와 등록엑스포로 구분되는데 과거 1993년의 대전 엑스포와 2012년 여수 엑스포는 인정엑스포였습니다.
전시면적에 제한이 있고, 최대 3개월간 열리는 인정엑스포와 달리 등록엑스포는 최대 6개월간 열 수 있고 면적 제한도 없어 더 큰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부는 2030년 부산 엑스포가 약 61조 원의 경제 효과와 50만 명의 고용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추산합니다.
[박재율 / 2030 부산 엑스포 범시민 유치위원회 시민위원장 : (여수는) 지금 관광객 자체가 2배 이상 늘었고, 호남권 전체의 관광문화를 활성화하는 것에 엄청난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2030년 부산 엑스포가 경제, 산업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고…]
개최에 성공하면 등록박람회와 올림픽, 월드컵 3가지 국제 행사를 모두 개최하는 세계 7번째 국가가 되는 명예도 따라옵니다.
기업 총수들과 정부가 한 몸이 되어 펼친 총력전이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그 결과는 올해 11월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의 투표로 최종 결정됩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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