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원내지도부, 수석 이양수 등 '비영남' 지역안배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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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에 대구 출신의 윤재옥 의원이 선출되면서 원내지도부 구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핵심 당직인 원내수석부대표는 강원 재선 이양수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간 교섭 실무를 총괄하는 원내수석부대표직에는 재선의 이양수 의원(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이 유력하다.
강원 출신의 권성동 전 원내대표 체제에서 영남권이 가장 많았던 점을 고려하면, TK의 윤재옥 원내지도부는 비영남권 안배가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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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원내수석에 강원 재선 이양수 유력
부대표단에도 영남 비중 줄어들 듯
TK출신 일부 중앙당직도 인선 검토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에 대구 출신의 윤재옥 의원이 선출되면서 원내지도부 구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핵심 당직인 원내수석부대표는 강원 재선 이양수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윤 원내대표는 "다음주 (선거제도 개편 논의) 전원위원회 가 끝날 때까지는 의견을 듣겠다"고 밝힌 상태다.
원내지도부 구성의 첫 고려 요소는 지역 안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기현 대표와 윤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지도부 다수가 영남권이기 때문이다. 당대표를 두 차례 지낸 TK의 홍준표 대구시장은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도 배려하는 그림으로 채워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여야간 교섭 실무를 총괄하는 원내수석부대표직에는 재선의 이양수 의원(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이 유력하다.
이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후보 수석대변인을 지낸 '친윤'계 핵심 인사로 꼽힌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고,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이기도 했으나 지난달 김상훈 의원에게 넘겼다.
원내수석 포함 15인 이하로 구성되는 원내부대표단은 영남을 중심으로 지역 안배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전임 김기현·권성동 원내지도부는 영남권으로 과반을, 비영남권으로 나머지를 채우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강원 출신의 권성동 전 원내대표 체제에서 영남권이 가장 많았던 점을 고려하면, TK의 윤재옥 원내지도부는 비영남권 안배가 커질 전망이다. 아직 원내부대표를 맡지 않은 영남권 초선의원은 백종헌·이인선·임병헌 의원 등이다.
원내부대표를 겸하는 원내대변인 두 자리는 비영남권과 영남권 의원이 같이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주호영 전 원내대표는 권성동 원내지도부 부대표단을 그대로 승계했으나, 같은 TK의 박형수·양금희 원내대변인은 장동혁 의원(충남 보령서천), 김미애 의원(부산 해운대을)으로 교체했다.
최고위원회의 협의를 거치는 일부 중앙당직 인선이 새로 이뤄질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중앙재해대책위원장에 정동만 의원(부산 기장), 중앙연수원장에 최춘식 의원(경기 포천가평)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직 재해대책위원장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과 중앙연수원장 김영식 의원(경북 구미을)은 TK 출신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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