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유망주 이민석, 결국 수술대 오른다…“1년 재활 기간 필요”
김하진 기자 2023. 4. 7. 18:22
롯데 강속구 유망주 우완 투수 이민석이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롯데 구단은 7일 “이민석이 14일 서울 청담 리온 병원에서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을 제거하고, 인대를 재건하는 수술을 받는다”고 발표했다.
이민석은 흔히 ‘토미 존 수술’이라 부르는 팔꿈치 인대 재건술을 받는다. 평균적인 재활 기간은 1년이다.
롯데 구단은 “웨이트 트레이닝과 인터벌 투구 프로그램까지 포함해 본격 재활 기간은 10개월이며, 전체적으로 약 1년가량 재활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개성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롯데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이민석은 최고 시속 155㎞ 강속구를 던지는 롯데 유망주다. 프로 첫해인 지난해에는 27경기에서 33.2이닝을 소화해 1승 1패 5홀드 평균자책 5.88의 성적을 거뒀다. 이번 시즌은 롯데 불펜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이민석은 지난 1일 개막전인 잠실 두산전에서 1.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뒤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자진 강판했다.
이민석은 3일 구단 지정 병원에서 오른쪽 팔꿈치 인대가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고, 6일 서울로 옮겨 진단을 받은 뒤에도 같은 소견을 받았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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