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가 현실로... 오지환 옆구리 근육 미세손상으로 2주 결장. 김민성이 유격수로[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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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가 현실이 됐다.
LG 트윈스의 투-타의 핵심 선수인 오지환이 부상으로 2주 이상 이탈하게 됐다.
오지환을 대신할 손호영 김주성 등 전문 유격수들이 다 부상으로 빠져있기 때문이다.
LG는 7일 경기에선 김민성이 유격수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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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우려가 현실이 됐다.
LG 트윈스의 투-타의 핵심 선수인 오지환이 부상으로 2주 이상 이탈하게 됐다. 오지환은 7일 잠실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개막전에 앞서 타격 훈련을 하다가 옆구리에 불편함을 느꼈고, 곧바로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다. 전날에도 옆구리가 좋지 않았으나 출전했고, 안타 1개에 도루 2개, 1타점 1득점을 하며 팅�� 5대0 승리에 보탬이 됐기에 괜찮은 줄 알았는데 다음날 또 같은 불편함이 온 것. 이번엔 병원에 갔고, 우측 옆구리 복사근 미세손상이 발견됐다. LG측은 "2주 이상 휴식을 취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일단 대체 불가인 오지환이 빠진 것이 공-수-주에 타격이 크다. 오지환은 올시즌 5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3할(20타수 6안타)을 기록했고, 팀내 가장 많은 5타점과 4도루를 올렸다. 유격수로서 팀내 수비의 중추적인 역할까지 맡고 있었다.
문제는 오지환을 대체할 선수가 마땅히 없다는 점이다. 오지환을 대신할 손호영 김주성 등 전문 유격수들이 다 부상으로 빠져있기 때문이다.
현재로선 전문 유격수 없이 2주 정도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LG는 7일 경기에선 김민성이 유격수로 나왔다. 김민성은 2007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할 당시엔 유격수였으나 넥센 히어로즈로 옮긴 이후엔 거의 3루수로만 뛰었고, LG에 와서도 3루수로 뛰고 지난해에 2루수로 잠깐 뛰기도 했다. 올해엔 3루와 2루, 1루수로 나서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나서지만 유격수쪽은 하지 않았다.
염 감독은 "고등학교 때와 프로 초창기에 유격수를 봤고, 수비 센스가 있는 선수라 범위가 넓지는 않아도 자기 몫은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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