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장비 써, 사용료는 4억" 건설노조 간부 2명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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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 공사 현장에서 장비 사용 등을 강요하며 4억6000여만원을 갈취한 건설노조 간부 2명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2021년 6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포항 지역의 공사 현장 담당자들에게 "우리 장비를 사용하지 않으면 집회를 열어 공사를 방해하겠다"며 장비 사용을 강요하고 사용료 명목으로 4억6449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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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 공사 현장에서 장비 사용 등을 강요하며 4억6000여만원을 갈취한 건설노조 간부 2명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7일 뉴스1에 따르면 대구지검 포항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신금재)는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공갈 등 혐의로 대구·경북건설기계지부 동해권 펌프카 지회 간부 A씨(50대) 등 2명을 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2021년 6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포항 지역의 공사 현장 담당자들에게 "우리 장비를 사용하지 않으면 집회를 열어 공사를 방해하겠다"며 장비 사용을 강요하고 사용료 명목으로 4억6449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는다.
현장 담당자들이 장비 사용을 거절하면 이들은 공사 차량 진입을 막고 집회를 열어 공사를 방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같은 혐의를 받는 조합원 B씨(60대)는 불구속 기소됐다.
김미루 기자 mir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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