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끝내기→타율 0.158…외인 방망이가 식었다? "반등 나올겁니다"

이종서 2023. 4. 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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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안합니다."

호세 로하스(두산 베어스)의 KBO리그 데뷔전은 강렬했다.

시범경기에서 타율 4할(30타수 12안타)로 날카로운 타격감을 보여줬고, 이승엽 두산 감독은 "아웃이 되더라도 다음을 기대하게 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 감독은 "로하스는 첫 경기부터 홈런을 치면서 강렬하게 KBO에 데뷔했다. 상대팀에서 데이터도 나오고 하다보면 약점이 생길 것이고, 집요하게 들어올 거다. 그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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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5회말 무사 2루 두산 로하스가 2점홈런을 치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4.05/

[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걱정 안합니다."

호세 로하스(두산 베어스)의 KBO리그 데뷔전은 강렬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두산과 계약한 로하스는 정교한 타격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범경기에서 타율 4할(30타수 12안타)로 날카로운 타격감을 보여줬고, 이승엽 두산 감독은 "아웃이 되더라도 다음을 기대하게 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개막전도 화려했다.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연장 11회말 9-10에서 12-10으로 경기를 끝내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후 로하스의 방망이는 싸늘하게 식었다. 4경기 16타석에서 친 안타는 단 한 개. 홈런이라서 그나마 위안거리였지만, 지난 6일 NC 다이노스전에서도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 감독은 우려보다는 기대의 시선을 보냈다. 이 감독은 "로하스는 첫 경기부터 홈런을 치면서 강렬하게 KBO에 데뷔했다. 상대팀에서 데이터도 나오고 하다보면 약점이 생길 것이고, 집요하게 들어올 거다. 그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이어 "배팅 센스는 타고 났다. 이 시기가 길게 가지 않을거 같다. 하나만 타구가 좋게 나온다면 반등이 나올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꾸준하게 안타는 치지만 타율 2할3푼5리에 머물고 있는 '4번타자' 김재환 역시 타격감이 올라올 것으로 생각했다.

이 감독은 "걱정하지 않는다. 타구 자체는 좋다. 호수비에 막히거나 펜스 앞에서 잡히곤 했다"고 이야기했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로하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김인태(우익수)-강승호(2루수)-이유찬(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날 8번 타순에서 6번으로 올라온 양석환에 대해서는 "2경기 쉬고 어제(6일) 오랜만에 나왔다"라며 "타순을 자주 바꾸지는 않겠지만, 타순에 따라서 기분이 달라질 수 있으니 전환 차원"이라고 말했다.
광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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