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대 스포츠재활트레이닝과 노재성 학과장, "5년 연속 대학운동부 평가 상위권"

핵심요약

스포츠재활트레이닝과 소속 야구부, 축구부 운영
5년 연속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 '대학운동부 평가 및 지원 사업' 선정
야구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전국대학야구대회 하계리그 3연패 달성
축구부, 대학축구 리그 U리그1 승격 목표…올해 기대감 높아
피트니스 분야 특성화 학과, 미스터광주 7명 배출
생활체육지도자, PT 지도자, 재활운동지도자 등 3개 트랙 운영

■ 방송 : [CBS매거진] 광주CBS 라디오 표준FM 103.1MHz (월~금, 16:30~17:30)
■ 제작 : 조성우 PD, 이호승 작가
■ 진행 : 송원대학교 선은애 교수
■ 방송 일자 : 2023년 4월 6일(목)
 

동강대학교 스포츠재활트레이닝과 노재성 학과장

[다음은 동강대학교 스포츠재활트레이닝과 노재성 학과장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선은애> 이번 시간에는 광주‧전남 지역 대학의 특색있고 경쟁력 있는 학과에 대해 알아보는 <우리 학과를 소개합니다>를 함께합니다. 오늘은 동강대학교 스포츠재활트레이닝과 소속 운동부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 나눠봅니다. 노재성 학과장과 연결합니다. 학과장님, 안녕하십니까?

◆노재성> 안녕하십니까, 노재성입니다.

◇선은애> 동강대학교에 운동부가 최근 좋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스포츠재활트레이닝과 소속으로 어떤 운동부가 있는지부터 소개 부탁드립니다. 

◆노재성> 동강대학교 운동부는 야구부와 축구부 2개 팀이 있는데요. 먼저 창단 된 야구부부터 소개하겠습니다. 야구부는 2004년 창단돼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전신인 해태 타이거즈의 에이스 투수 출신 문희수 감독이 초대 사령탑을 맡았고, 2015년부터는 타이거즈 레전드인 홍현우 감독이 팀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축구부는 2010년 창단됐습니다. 프로축구 선수 출신인 임종우 감독의 지도 아래 미래의 프로축구 선수로 뛰고 싶어 하는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하고 있습니다.

◇선은애> 동강대는 지난 5년 연속,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의 '대학운동부 평가 및 지원 사업'에 선정될 만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좋은 평가 뒤에는 돋보이는 활약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어떤 성과들이 있었습니까?

◆노재성> 야구부의 경우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전국대학야구대회 하계리그 3연패 위업을 달성하고 우승기를 영구 보관 중이며, 2021년에는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 준우승을 차지했고 대학야구 U리그에서도 왕중왕전에 진출했습니다. 전국체전 광주광역시 대표로도 출전했구요. 최근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취소된 2020년 전국체전을 제외하고 2019년 제100회 대회와 2021년 경북대회까지 2개 대회 연속 지역 대표로 나섰습니다. 축구부는 국가대표 대학 선발팀으로부터 여러 차례 부름을 받아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했고 지역시민구단인 광주FC를 비롯해 전주시민축구단, 시흥시민축구단, 여주FC 등 프로 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습니다.
 

동강대 야구부는 2016년 전국대학야구대회 하계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3연패를 달성, 우승기를 영구 보관하고 있다. 동강대 제공

◇선은애> 선배들의 활약도 궁금한데 프로팀에서 활약한 선배 선수로는 누가 있을까요?

◆노재성> 동강대 야구부는 끊임없이 프로야구 선수를 배출하고 있는데 일단 KIA타이거즈 마운드를 책임지고 있는 박준표 선수가 동강대 출신입니다. 2013년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에 지명됐고 현재까지 KIA의 주축 투수로 맹활약하고 있습니다. 박준표 선수는 2020년 모교 후배들과 필리핀 전지훈련도 함께하면서 후배 사랑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19년부터 최근 5년간 5명의 프로야구 선수를 배출했는데요. KBO신인 드래프트에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연속 4명의 선수가 KIA와 SSG랜더스, 두산 베어스에 지명됐습니다. 특히 202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SSG에 지명된 투수 조요한은 프로 첫해부터 1군에서 활약했고 지난해 SSG의 우승에 기여했습니다. 동강대는 202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아쉽게 프로팀의 선택을 받지 못했지만 2023년 신인드래프트에서 포수 박민준이 두산 베어스에 지명돼 프로선수의 꿈을 이뤘습니다. 참고로 2023신인드래프트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지명된 원광대 서유신 선수도 동강대 출신입니다. 이밖에도 KIA의 불펜포수로도 활약하고 있는 목고협 프로도 동강대 야구부였습니다.

◇선은애> 최근 동강대가 대학축구 리그인 U리그2 개막전에서 승리했는데요. 출발이 좋아 보입니다. 그동안 U리그1 승격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는데 올해는 어떻게 보십니까?

◆노재성> 국내 프로축구 K리그가 1부리그, 2부리그로 나눠져있는데 대학축구 U리그도 작년부터 1, 2부리그로 나눠 승부를 펼치고 있습니다. 올해도 전국 84개 팀이 10개 권역으로 팀을 나눠 실력을 겨루는데요. 아무래도 2년제인 동강대는 4년제보다 선수층이 두텁지 않아 올해는 U리그2에 속해있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1부리그 승격을 향해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특히 교체 선수가 그라운드 투입 5분 만에 결승골을 책임져 감독 용병술이 빛난 개막전 승리였습니다. 올해 2학년 선수 11명이 작년 경기 90% 이상을 소화해서 경기 경험이나 조직력 면에서 다른 시즌보다 기대감이 높습니다. 또 2학년 공격수 김민재 선수의 경우에는 체격조건이 좋은데 스피드까지 뛰어나서 4년제 타 대학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을 정도로 실력이 좋습니다.

◇선은애> 앞서 이야기해주신 것처럼 2021년에는 전국대학야구선수권 대회에서 준우증을 차지했는데요, 올 상반기 열리는 '2023 KUSF 대학야구 U-리그'에 대한 기대가 클 것 같습니다.

◆노재성> 대학야구 U리그가 4월 6일, 마침 오늘 개막했습니다. 동강대 야구부는 D조에 속해 11개 팀과 왕중왕전 진출을 다툽니다. 조금 뒤 군산야구장에서 원광대와 첫 경기를 치르는데 기회가 된다면 승리 소식도 전하고 싶습니다. 올해 동강대 야구부는 공격력이 기대가 되고요. 수비도 안정적입니다. 동강대 야구부는 저력이 있는 팀이어서 초반 분위기를 잘 잡는다면 좋은 성적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선은애> 그리고 동강대 스포츠재활트레이닝과는 피트니스 분야 특성화 학과인데요. 이 부분도 소개해주시죠.

◆노재성> 동강대 스포츠재활트레이닝과는 피트니스 분야 특성화 학과로 교육과정이 크게 생활체육지도자와 PT 지도자, 그리고 재활운동지도자 등 3개 트랙으로 나뉘어집니다. 생활체육지도자는 지자체의 각종 생활체육 분야 지도자로 활동하는데 현재 시체육회나 구생활체육회의 생활체육지도자로 취업하고 있습니다. PT 지도자는 광주, 전남권 피트니스 센터나 PT 숍에서 트레이너나 PT 지도자로 활동하게 됩니다. 전체를 파악할 순 없지만 동강대 졸업생들이 운영하는 피트니스센터 및 PT숍이 30여 곳 이상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스터광주를 7명이나 배출했고 광주광역시 보디빌딩 시대표 선수로 활동하거나 현재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재활운동지도자의 경우 2년 여 전부터 광주의 한 요양병원과 고창의 한 재활병원 등으로 취업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수요가 많은 만큼 앞으로 많은 동강대 학생들이 관련 분야에서 활동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선은애> 스포츠재활트레이닝과에서는 스포츠를 통한 지역사회 공헌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는데 어떤 활동입니까?

◆노재성> 2007년부터 스피닝사이클 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광주충장축제, 장흥통합의학박람회 등을 비롯해 각종 스포츠 행사에서 초청 공연을 펼치고 있고 지자체 프로젝트 사업에도 선정돼서 지역사회 운동봉사 프로그램에 10년 이상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역민들과 함께 건강과 삶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동강대 스포츠재활트레이닝과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선은애> 마지막으로 올해 스포츠재활트레이닝과의 올해 목표에 대해 말씀해주시죠.

◆노재성> 단순한 성적을 이야기한다면 앞서 말씀드린 내용처럼 야구부는 U리그 왕중왕전 진출을 비롯해 전국대회 상위 성적, 그리고 전국체전 광주시 대표입니다. 축구부는 1부리그 승격이고요.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운동부의 1차 목표이지만 저희 동강대 야구부나 축구부 모두 선수들이 부상 당하지 않고 시즌을 마무리하면서 원하는 꿈을 향해 한 단계 성장하는 게 목표 아닐까 싶습니다.

◇선은애> 네, 선수들이 부상없이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라며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동강대학교 스포츠재활트레이닝과 노재성 학과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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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조성우 PD zopd@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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