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렇게 변한 강원 홈 구장 잔디, 경기 당일까지 회복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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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더비'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강원FC 대 제주유나이티드 맞대결을 앞두고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
강원 홈 구장인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잔디 상태가 심각하다.
강원은 지난 8일 공식 채널을 통해 "최근 관리상의 문제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의 잔디 상태가 좋지 않다. 강원FC 팬분들의 응원과 성원에도 불구하고 관람에 불편을 드리게 되어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라고 잔디 문제 발생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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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오렌지 더비’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강원FC 대 제주유나이티드 맞대결을 앞두고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 강원 홈 구장인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잔디 상태가 심각하다.
강원과 제주는 오는 9일 오후 7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현재까지 무승인 두 팀은 1승이 필요하며, 홈 유니폼 색깔이 같아 ‘오렌지 더비’라 불릴 정도로 자존심 싸움까지 걸려 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문제점이 발생했다. 강원은 지난 8일 공식 채널을 통해 “최근 관리상의 문제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의 잔디 상태가 좋지 않다. 강원FC 팬분들의 응원과 성원에도 불구하고 관람에 불편을 드리게 되어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라고 잔디 문제 발생을 발표했다.
강원 공식 SNS와 지역 매체 ‘강원일보’가 공개한 사진에서 송암스포츠타운 잔디 상태는 매우 심각했다.
특히, 그라운드 중앙과 터치라인 잔디 색깔이 누렇게 변했다. 특히, 그라운드 중앙은 골대와 골대 사이 100여m가 변색되어 훼손됐다.
당연히 미관적으로 눈살을 찌푸릴 만 하다. 그보다 더 심각한 건 선수들의 부상 우려다. 훼손된 잔디에서 경기를 치르는 건 부상 확률을 높인다. 홈 팀 강원 선수들조차 홈 이점을 살릴 수 없다. 최근 부상자가 속출하는 제주 역시 더 조심스럽게 경기를 할 수 밖에 없다.
피해는 곧 팬들도 받는다. 시간과 돈을 들여 찾아온 수천명 이상 팬들은 선수들의 부상과 엉망인 경기력을 보는 건 뻔하다.
강원은 “제주와 홈 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의 협력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조속한 그라운드 상태 회복을 약속했다.
다행이라면 잔디의 색깔이 변색됐을 뿐 죽은 건 아니라고 전해졌다. 경기장을 관리하는 춘천도시공사는 영양제 투입과 보온성 덮개로 잔디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기 시작까지 시간이 없는 상태에서 제대로 경기를 치를 수 있을지 여전히 의문이다.
사진=강원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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