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장급 협의...협의채널 복원 등 정상회담 후속조치 논의

신현준 2023. 4. 7. 18: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을 방문 중인 후나코시 다케히로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오늘 서민정 아시아태평양국장과 만나 양자협의를 진행했습니다.

이들은 한일 정상회담 후속조치인 협의 채널 복원과 강제징용, 일본 오염수와 같은 두 나라 현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지소미아가 정상화되고 한일 협의 채널 복원도 진행되고 있지만, 일본의 화이트 리스트 복원이 늦어지는 상황 등에 대한 우리 측의 설명 요구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한국을 방문 중인 후나코시 다케히로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오늘 서민정 아시아태평양국장과 만나 양자협의를 진행했습니다.

이들은 한일 정상회담 후속조치인 협의 채널 복원과 강제징용, 일본 오염수와 같은 두 나라 현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신현준 기자!

후나코시 국장은 오전엔 한미일 북핵수석대표로 공동성명을 발표했는데, 이번엔 한일간의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였죠?

[기자]

이번 협의는 지난달 16일 한일 정상회담 이후 약 3주 만에 열리는 한일 국장급 실무 협의입니다.

일본 후나코시 국장과 서민정 아태 국장의 협의는 오후 3시에 시작해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외교부는 회견을 마친 뒤 보도자료를 통해 양 국장이 지난달 한일 정상회담 결과를 토대로 양국관계 발전 방향과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또 두 국장이 앞으로도 한일관계의 개선과 발전을 위해 고위급을 포함한 각 급에서 외교당국 간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따라서 이번 협의에서는 지난달 16일 한일 정상회담에 따른 후속조치인 외교차관 전략대화와 외교·국방부 국장급 2+2 안보정책협의회 재개 일정이 조율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한일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에서 양국의 공동 이익을 논의하는 협의체를 조속히 복원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일 외교차관급 전략대화는 지역과 범세계 이슈를 폭넓게 논의하는 채널로 2014년 이후 중단됐습니다.

한일 안보정책협의회는 2018년을 마지막으로 5년 동안 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제징용 해법에 대한 일본의 성의 있는 호응조치도 논의된 것으로 보입니다.

지소미아가 정상화되고 한일 협의 채널 복원도 진행되고 있지만, 일본의 화이트 리스트 복원이 늦어지는 상황 등에 대한 우리 측의 설명 요구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대전지방법원이 강제동원 전범 기업인 미쓰비시 중공업의 국내 특허권 4건에 대한 압류와 현금화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한 논의도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방류를 앞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도 한일 간의 뜨거운 이슈입니다.

최근 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 내부가 크게 손상된 모습이 공개돼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일본은 오염수 배출 문제를 정치적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는 만큼 민주당 의원들의 후쿠시마 원전 방문 등에 대해서도 이의를 제기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서 국장은 또 지난달 28일 검정을 통과한 일본 초등학교 역사교과서가 우리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과 강제동원의 강제성을 희석하는 표현을 담고 있다며 시정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YTN 신현준입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