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더위 지나자 ‘벚꽃 엔딩’ 후 서리 내리고 얼음…내일 아침 -2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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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관측 이후 가장 더웠던 3월이 끝나고 만개했던 벚꽃이 진 뒤 내륙 곳곳에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기온은 2~10도였다.
오는 8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에서 영상 6도, 낮 최고기온은 12~18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새벽부터 아침 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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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관측 이후 가장 더웠던 3월이 끝나고 만개했던 벚꽃이 진 뒤 내륙 곳곳에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7일 “농작물 냉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했다. 주말인 오는 8일과 9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까지 떨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기온은 2~10도였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전날보다 2~7도 낮았다. 주말에는 기온이 더 떨어진다. 오는 8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에서 영상 6도, 낮 최고기온은 12~18도로 예보됐다. 오는 9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에서 영상 8도, 낮 최고기온은 15~22도겠다. 기상청은 “새벽부터 아침 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고 했다.
지난달에는 초여름 수준으로 기온이 높았는데, 불과 며칠 만에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것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3월 전국 평균기온은 9.4도로 측정됐다. 이는 기상관측망이 전국에 확충돼 각종 기상기록 기준이 되는 1973년 이후 3월 평균기온으로는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달 평균기온은 종전 3월 평균기온 최고치(2021년 3월 8.7도)보다 0.7도, 평년(1991~2020년) 3월 평균기온(6.1±0.5도)보다는 3.3도 높다.
지난달에는 열대 인도양과 서태평양에서 대류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상승기류가 강했고, 중앙아시아에서 동아시아까지는 하강기류가 형성되면서 폭넓게 고기압성 순환이 발달했다. 이 때문에 한국을 포함한 유라시아 대륙 전역에서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햇볕이 내리쬐면서 기온이 올라갔다. 지난달 일조시간은 237.7시간으로, 평년보다 34.6시간이나 길었다.
기온이 이례적으로 높자 진달래와 개나리, 벚꽃 등 봄꽃이 일찍 폈다. 봄꽃은 시차를 두고 개나리→진달래→벚꽃 순으로 피는데, 올해는 사실상 동시에 폈다. 벚꽃 꽃잎은 지난 4일 밤부터 6일까지 내린 비로 대부분 떨어졌고, 그 뒤 추위가 찾아오는 것이다. 다만 오는 9일 낮부터 따뜻한 서풍이 유입되며 기온이 오르겠다. 다만 일교차가 20도 내외로 매우 크게 벌어지므로,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저녁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에는 비가 조금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 영동을 제외한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라권에는 빗방울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울릉도·독도 5㎜ 미만이다. 강원 영동을 제외한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라권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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