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횟집 회식 '도열' 논란에..."엑스포 유치 여야 협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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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부산 해운대구의 한 횟집에서 나오는 가운데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등 여권 인사들이 도열해 환송하는 모습의 사진이 확산되자 대통령실이 공식적인 만찬 자리였다고 해명하고 나섰다.
한 장관, 장 의원을 비롯한 여권 인사 10여 명이 일렬로 서서 차량으로 이동하는 윤 대통령을 배웅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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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시도 현안 논의…만찬 비판은 본말 전도"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 해운대구의 한 횟집에서 나오는 가운데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등 여권 인사들이 도열해 환송하는 모습의 사진이 확산되자 대통령실이 공식적인 만찬 자리였다고 해명하고 나섰다.
6일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윤 대통령이 한 횟집에서 나오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올라왔다. 한 장관, 장 의원을 비롯한 여권 인사 10여 명이 일렬로 서서 차량으로 이동하는 윤 대통령을 배웅하는 모습이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 사이에선 "장면 자체가 조폭 영화 같다", "국회에서 평소 술을 못한다고 발언했던 한 장관이 윤 대통령과 저녁 회식을 하나", "국민들에게는 에너지절약 운동을 하라 하고, 공공요금 인상을 참으라면서 뭐냐"는 등의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산불로 주민 대피령이 내려진 상황에서 골프연습장을 찾은 김진태 강원도지사, 산불이 난 시간에 술자리에 참석한 김영환 충북도지사 등도 보이면서 부정적인 분위기도 확산됐다. "이런 인사들의 저녁 회식 자리를 위해 주변 교통을 통제해 시민 불편까지 감수해야 되는 것이냐"는 시각에서다.
대통령실도 해명에 나섰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논란이 된 사진에 대해 "(윤 대통령이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 만찬) 행사를 마친 뒤 장관과 여·야 시·도지사 등과 만나 인근 식당에서 만찬을 가지며 엑스포 유치 지원과 시·도별 현안 이야기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자리에서 야당 출신 시·도지사들도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여야 없이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며 "우리 정치가 여의도를 떠난 민생의 자리에서는 협치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상징적 현장"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대변인은 "그 사진이 엉뚱하게 만찬을 비판하는 듯한 글에 이용됐다"라며 "정치나 언론 지형에서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본말을 전도시키는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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