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신인왕' 이예원, KLPGA 국내 개막전 둘째날 단독 선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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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왕 이예원(20‧KB금융그룹)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데뷔 첫 승의 기회를 잡았다.
이예원은 7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컨트리클럽 스카이·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버디 5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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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왕 이예원(20‧KB금융그룹)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데뷔 첫 승의 기회를 잡았다.
이예원은 7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컨트리클럽 스카이·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버디 5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가 된 이예원은 단독 1위에 올랐다. 2위 박현경(23·한국토지신탁·4언더파 140타)에 5타 앞선 여유 있는 1위다.
지난해 프로에 데뷔한 이예원은 발군의 기량을 뽐내며 신인왕에 올랐다. 그러나 아직 우승 경험은 없다.
지금까지 29개 대회에 참가해 13번이나 톱10에 올랐지만 정상에 오르지는 못했다. 준우승만 3번 경험했다.
성장을 위해 지난 2월 호주에서 60일간 전지훈련을 진행한 이예원은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2위에 오르더니 2라운드에서는 리더보드 최상단으로 올라가며 첫 승의 가능성을 키웠다.
이예원은 경기 후 "작년에도 1, 2라운드에서는 선두권에 있었지만 막판에 우승이 무산된 적이 많았다. 알게 모르게 신경을 쓰다 보니 흔들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라운드도 어제 오늘처럼만 치고 싶다. 남은 이틀 더 집중해서 만족스러운 플레이를 끝까지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예원과 박현경의 뒤를 이어 전예성(22·안강건설)이 3위(3언더파 141타)로 뒤따랐다.
신인 김민별(19·하이트진로)이 2언더파 142타로 리슈잉(중국) 등과 공동 4위 그룹을 이뤘다.
첫날 선두에 오른 신인 정소이(21·노랑통닭)는 이날 6오버파를 치고 공동 4위로 내려갔다.
2021~22년 상금왕과 다승왕 2연패를 달성한 '국내 최강' 박민지(25·NH투자증권)는 중간합계 3오버파 147타를 쳐 공동 33위로 컷을 통과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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