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2026년 전기차 150만대 판매… 전담 개발·생산 조직 신설”

박진우 기자 2023. 4. 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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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가 2026년까지 10개의 전기차를 선보이고, 연간 150만대를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도요타는 2026년 전기차 판매 목표를 연간 150만대로 잡았다.

2026년에는 배터리 효율 개선으로 주행거리를 기존보다 2배 높인 차세대 전기차를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전기차를 비롯한 신기술의 개발비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나, 필요 자금은 TNGA(도요타뉴글로벌아키텍처)를 통해 생산된 하이브리드차(HEV)의 수익으로 충당한다는 게 도요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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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가 2026년까지 10개의 전기차를 선보이고, 연간 150만대를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전기차 개발과 생산을 총괄하는 전담 조직을 새로 구성하고, 지역에 따라 최적의 동력계(파워트레인)를 제공하는 ‘멀티 패스웨이 전략’도 지속하기로 했다. 또 합성연료인 e퓨얼을 사용하는 신차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사토 코지 도요타자동차 사장. /도요타 제공

사토 코지 도요타자동차 신임 사장은 7일 이런 내용을 담은 사업 방침 설명회를 일본 도쿄에서 가졌다. 도요타의 새 사업 방침은 탄소중립 실현과 이동의 자유를 높이기 위한 새 구상 ‘도요타 모빌리티 콘셉트’로 정리된다. 도요타는 전동화와 지능화, 다양화 등 3개 갈래로 구상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도요타는 2026년 전기차 판매 목표를 연간 150만대로 잡았다. 이는 2021년 12월 밝힌 2030년까지 30종의 전기차를 투입해 전 세계 연간 350만대를 판매하겠다는 기존 목표의 절반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중국에서 내년 2개의 새 전기차를 선보이고, 미국에서는 현지 생산하는 3열 구조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시장에 투입한다. 2026년에는 배터리 효율 개선으로 주행거리를 기존보다 2배 높인 차세대 전기차를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생산기술 고도화도 함께 진행, 생산공정 숫자를 지금보다 절반 이하로 줄여 비용 경쟁력을 대폭 높인다는 방침이다.

도요타는 전기 동력계 외 기술에도 힘쓰기로 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의 경우 전기 단독 주행거리를 200㎞로 늘리고, 수소연료전지차(FCV)는 상용차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전체 탄소배출량을 2035년까지 50% 이상 감축한다는 설명이다.

전기차를 비롯한 신기술의 개발비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나, 필요 자금은 TNGA(도요타뉴글로벌아키텍처)를 통해 생산된 하이브리드차(HEV)의 수익으로 충당한다는 게 도요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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