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운도→김흥국, 故현미 빈소에 원로들 추모 행렬 "좋은 곳에서 편히 계시길"

정혜원 기자 2023. 4. 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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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별세한 고(故) 현미의 빈소에 후배 가수들의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김흥국은 "갑작스럽게 소식을 듣고 놀랐다. 현미 선생님의 별세 소식을 믿지 못했다. 돌아가실 분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제가 지켜본 현미 선생님은 100세까지 노래할 분이셨다"라며 "현미 선생님은 가요계의 큰 별이다. 잘 모셔야 한다. 몸이 아픈 다른 가요계 대선배들이 많다. 이분들을 후배 가수들이 어떻게 모셔야 하고,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예우를 지켜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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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운도, 이자연, 서수남(왼쪽부터). ⓒ사진공동취재단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지난 4일 별세한 고(故) 현미의 빈소에 후배 가수들의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7일 서울중앙대학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된 현미의 빈소에는 가수 설운도, 김흥국, 이자연, 하춘화, 장미화, 서수남, 리화, 쟈니리, 남일해 등 가요계 원로가수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장례는 이날부터 5일간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치러진다. 장례위원장은 대한가수협회 감사 서수남이, 장례위원은 협회 임원 이사진들이 맡는다. 발인은 오는 11일 오전 10시다.

▲ 김흥국 ⓒ스포티비뉴스DB

이날 김흥국은 "갑작스럽게 소식을 듣고 놀랐다. 현미 선생님의 별세 소식을 믿지 못했다. 돌아가실 분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제가 지켜본 현미 선생님은 100세까지 노래할 분이셨다"라며 "현미 선생님은 가요계의 큰 별이다. 잘 모셔야 한다. 몸이 아픈 다른 가요계 대선배들이 많다. 이분들을 후배 가수들이 어떻게 모셔야 하고,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예우를 지켜야 한다"고 했다.

이어 김흥국은 "저를 친동생처럼 예뻐해 주셨는데 이제 우리 곁을 떠나셨으니 아무 걱정 안 하셨으면 한다"고 현미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 고 현미 빈소 ⓒ사진공동취재단
▲ 고 현미 빈소 ⓒ사진공동취재단

또한 장미화는 "갑자기 비보를 접하고 답답했다. 여전히 노래를 잘하시는 분이셨는데 안타깝게 가셔서 가슴이 아프다. 언니가 표현은 잘 안 했지만 그 속에는 참 외롭고 슬픈 마음이 많았던 분이다. 그 아픔을 제가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언니가 좋아하는 곳에 가서 그런 마음 다 털어버리셨으면 한다. 후배들 모두 언니 좋은 곳에서 편안하게 계시길 바라고 있다. 사랑하고 존경한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 남일해. ⓒ스포티비뉴스DB

남일해는 "우리에게 항상 힘이 되고 즐거움을 주셨던 분이다. 늘 자신의 일은 감추고 명랑한 모습만 보여주셨다.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말문이 막혔다. 건강한 분이셨는데. 며칠 전에도 전화가 와서 '너하고 나하고 둘 밖에 안 남았다'라고 이런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갑자기 이런 비보를 접해서 너무나 안타깝다. 하늘로 올라가셔서 편안하게 고통 없는 곳에서 잘 지내시길 바란다"며 애도의 뜻을 밝혔다.

또 남일해는 "키도 크고 훤칠했던 현미는 듬직한 동료였다"면서 "현미 덕분에 우리나라 가요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 고 현미 빈소 ⓒ사진공동취재단

한편 현미는 지난 4일 오전 9시 37분께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서 쓰러진 채 팬클럽 회장 김모씨에게 발견됐다. 곧정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향년 85세.

평소 지병이 없고 건강했으며, 불과 9일 뒤 무대까지 예정돼 있었던 사실이 알려져 비보가 더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현미는 1957년 현시스터즈라는 그룹으로 데뷔했으며 1962년 '밤안개'가 수록된 1집 앨범으로 단번에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몽땅 내 사랑', '두사람', '애인', '보고 싶은 얼굴' 등 히트곡을 발매해 1960년대 대표 여가수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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