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 그린 스타트업타운’ 내년 말 상지대에 조성 전망…구도심 변화할까

신관호 기자 2023. 4. 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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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와 원주시가 내년까지 원주 우산동에 위치한 상지대에 도내 천연물바이오 등 중점 산업과 관련 창업초기기업을 육성하는 '강원 원주 그린 스타트업타운'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기대되는 효과는 신규 일자리 창출, 청년 유입, 강원도 중점 사업 기능 확대 등인데, 침체된 구도심이 활성화하는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며 "원주 인근지역인 충북이나 경기지역 스타트업 기업이 유입될 가능성도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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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140억 집행 확정…총 280억 대 규모로 조성 추진
시 "우산동 활성화, 기업유치, 일자리창출 등 기대"
강원 원주시청. (뉴스1 DB)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도와 원주시가 내년까지 원주 우산동에 위치한 상지대에 도내 천연물바이오 등 중점 산업과 관련 창업초기기업을 육성하는 ‘강원 원주 그린 스타트업타운’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총 280억 원대의 조성사업비가 필요한 가운데 최근 그 절반이 국비로 확보되는 등 구도심인 우산동과 원주의 지역경제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8일 <뉴스1>이 원주시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강원 원주 그린 스타트업타운’ 조성사업이 내년 말까지 마무리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시행하며, 강원도와 원주시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총 280억 원의 조성사업비(설계비 제외)가 필요하다.

현재 절반 수준인 국비 140억 원의 집행은 확정된 상태며, 강원도와 원주시가 나머지 140억 원을 마련, 사업 추진단계에 있다.

상지대가 대표협력단체로 참여하면서, 해당 사업부지는 상지대가 교내에 제공한다. 교육부가 승인하면서 약 30년 정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부지로 파악됐다.

강원 원주 상지대. ⓒ News1

이 부지면적은 3200㎡(968평)로, 이 곳에 지하1층‧지상6층 규모의 건물이 들어선다.

이곳에는 스타트업 사무실과 공유 오피스, 공공기관 입주 공간(협력기관), 일반회의실, 화상회의실, 공용 공간 등이 조성된다. 창업초기기업을 위한 지식산업센터가 조성되는 셈이다.

이 그린 스타트업타운은 강원도의 중점사업인 천연물바이오, ICT융합헬스케어 등의 산업과 연관이 있는 스타트업이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상지대에 조성이 되면서, 구도심인 우산동지역의 도시재생활성화 효과와 청년인구 유입, 기업유치 등의 성과가 있을 것으로 원주시는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대되는 효과는 신규 일자리 창출, 청년 유입, 강원도 중점 사업 기능 확대 등인데, 침체된 구도심이 활성화하는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며 “원주 인근지역인 충북이나 경기지역 스타트업 기업이 유입될 가능성도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현재 사업초기단계지만, 앞으로 저렴한 임대료가 메리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신생창업이 아닌 창업보육센터 등을 거친 성장 잠재력을 가진 창업초기기업이 대상인 만큼, 원주에서 자립하는 기업의 발전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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