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메시!" 바르사 팬들, '엘 클라시코'서 메시 이름 연호

오종헌 기자 2023. 4. 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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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홈팬들이 리오넬 메시의 이름을 연호했다.

바르셀로나는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2022-23시즌 코파 델 레이 4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0-4로 패했다.

경기 시작 후 10분이 되자 바르셀로나 홈팬들이 메시의 이름을 외치기 시작했다.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오랜 기간 달고 뛰었던 등번호 10번과 같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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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바르셀로나 홈팬들이 리오넬 메시의 이름을 연호했다.


바르셀로나는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2022-23시즌 코파 델 레이 4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0-4로 패했다. 바르셀로나는 총합 스코어 1-4로 밀려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가비, 레반도프스키, 하피냐가 포진했고 세르지, 부스케츠, 케시에가 중원을 구성했다. 4백은 발데, 알론소, 아라우호, 쿤데가 짝을 이뤘고 테어 슈테겐이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선 레알도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비니시우스, 벤제마, 호드리구가 3톱으로 나섰고 모드리치, 크로스, 발베르데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4백은 카마빙가, 알라바, 밀리탕, 카르바할이 호흡을 맞췄고 쿠르투아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결과는 바르셀로나의 완패였다. 1차전 원정에서 1-0 승리를 기록했던 바르셀로나는 유리한 상황에서 2차전을 시작했다. 하지만 전반 막판 비니시우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후 파티, 토레스 등을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지만 오히려 레알의 '주포' 벤제마에게 해트트릭을 헌납하면서 0-4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 결과와 별개로 화제가 된 장면이 있었다. 경기 시작 후 10분이 되자 바르셀로나 홈팬들이 메시의 이름을 외치기 시작했다.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오랜 기간 달고 뛰었던 등번호 10번과 같은 시간이었다. 팬들이 메시의 복귀를 얼마나 원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메시는 2021년 여름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다. 바르셀로나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던 그는 오랜 기간 팀의 핵심 선수이자 상징적인 존재로 군림했다. 하지만 계약 만료 후 거취를 고심하던 사이 바르셀로나의 재정적인 문제로 인해 더 이상 동행을 이어갈 수 없게 됐다.


PSG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 메시는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올여름 계약 만료를 앞두고 다시 바르셀로나 복귀 가능성이 발생했다.


사진=스페인 '풋볼 에스파냐'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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