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들 이곳서 결혼 많이 하려나...용산 용사의 집, 고급 호텔로 변신
육군이 소유한 용사의 집 건물을 헐고 새롭게 지은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 서울 용산(이하 나인트리 로카우스 용산)이 그 주인공이다.
호텔업계에 따르면 파르나스호텔은 이날 나인트리 로카우스 용산 문을 처음 열었다.
지상 31층, 지하 6층 등 총 37층으로 조성된 호텔의 객실수는 274개다. 8개 타입으로, 전체의 약 10%는 스위트 객실로 구성됐다.
특히 대형 연회장 2개, 미팅룸 8개, 직영 식음업장 3개, 피트니스룸, 수영장 등을 갖췄다.
일반 비즈니스 호텔에는 없는 수영장과 이규제큐티브 라운지 등을 갖춰 ‘4.5성급’ 호텔로서의 위용을 자랑한다고 파르나스호텔 측은 강조했다.
7년여간 총사업비 2059억원을 투입, 지금의 나인트리 로카우스 용산으로 변신했다. 파르나스호텔은 나인트리 로카우스 용산의 위탁 운영을 맡는다.
‘로카우스’(ROKAUS)라는 명칭은 ‘ROKA’(대한민국 육군)와 ‘US’(우리)의 합성어다. 집(HOUSE)처럼 편안한 쉼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육군에서 군 장병들의 복지 차원에서 용사의집을 운영해왔듯 나인트리 로카우스 용산은 육군 장병들과 군무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파르나스호텔에 따르면 이미 올해 60건 이상의 예식을 포함, 100여건의 연회 행사가 예약된 상태다.
물론 육군 장병들과 군무원 뿐 아니라 민간인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용산구민에게 주는 할인혜택도 빼놓을 수 없다.
나인트리 로카우스 용산의 운영 총괄은 고소진 총지배인이 맡고 있다. 업계에서 보기 드문 여성 총지배인이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를 비롯해 미국 및 아시아 지역의 5성급 호텔들에서 27여년 경력을 쌓아왔다.
고소진 나인트리 로카우스 용산 총지배인은 “글로벌 특급 호텔 및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고객 관리와 객실 운영을 총괄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용산의 차별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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