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엑스포 실사단의 ‘어메이징, 부산’은 시민들 덕분”
박형준 부산시장은 7일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부산 현지 실사를 마치고 돌아간 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BIE 현지 실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주역은 다양한 행사에 기꺼이 참여하고 여러 불편을 참아준 시민들”이라며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이날 오후 부산시청의 중앙로 측 벽면에 “Amazing Busan! BIE 엑스포 실사단의 감동 시민의 힘으로 만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란 문구를 적은 초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
박 시장은 간담회에서 “비공식 환담에서 ‘부산이 정말 엑설런트(탁월)하다’고 말한 실사단원이 두 명 이었고, 실사단장도 부산이 생각보다 훨씬 선진적인 도시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얘기했다”면서 “실사단은 부산에 대해 더 이상은 없을 정도의 호평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이번 실사에서 부산이 엑스포를 치르는 데 손색이 없다는 것과 대한민국이 국제사회로부터 받은 도움을 세계와 함께 나누며 창의적인 방법으로 돌려드리겠다는 의지와 진심을 보여주려 했고 정부와 국회, 기업 그리고 부산시와 시민들이 하나가 돼 그렇게 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대통령이 중앙지방협력회를 부산에서 진행하고 실사단을 한 번 더 만난 것도 엑스포를 위해 이뤄낸 ‘코리아 원팀’이란 대통합의 한 상징이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향후 엑스포 유치 활동과 관련, “오는 6월로 예정된 4차 프레젠테이션(PT) 등 남은 2차례의 PT를 통해 회원국을 향한 득표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5월과 6월에는 아프리카와 인도양 등 개발 국가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섭 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도 했다.
‘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도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시민들이 중심이 된 엑스포’는 경쟁국에 비해 큰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시민의 열기를 회원국에게 좀 더 알리는 작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은하 범시민유치위 집행위원장은 이 간담회에서 “앞으로 7개월간 글로벌 시민사회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의 부산 유치에 발 벗고 나설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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