쫓고 쫓기는 한밤의 추격전…잡고 보니 마약 사범
오늘(7일) 새벽 서울 강북구의 한 도로. 흰색 승용차 한 대가 빠른 속도로 달려가고, 그 뒤를 경찰차 여러 대가 뒤쫓습니다.
잠시 뒤 다른 차량을 들이받고서야 멈춘 승용차. 운전석에서 내린 남성은 차를 버리고 냅다 달리기 시작합니다. 경찰도 곧바로 남성을 뒤쫓아 달리는데요.
한밤중 벌어진 이들의 추격전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히고 나서야 끝났습니다.
■ 마약 소지 혐의 40대 남성…추격전 끝에 검거
마약을 소지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경찰을 피해 도주하다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40대 남성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필로폰으로 추정되는 흰색 가루 0.2g을 소지한 혐의를 받습니다.
범죄 추적 전문 유튜버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에게 수차례 정차를 요구했지만, A 씨는 이에 따르지 않고 도주하다 가드레일과 주차된 차 등을 들이받은 끝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A 씨의 차 안에서는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질과 혈흔이 묻은 주사기가 발견됐고, A 씨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전과가 모두 13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김찬영 / 화면제공: 유튜버 '동네지킴이'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이예린 기자 (eyerin@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단독] 김진태 골프 연습 뒤 술자리…산불 난 18일도 ‘골프’
- 부산 횟집 나선 尹대통령 앞 ‘도열’의 정체는?
- [단독] 클럽 마약 ‘케타민’ 20만 명분 밀수책 추가 기소…검찰 “엄정 대응”
- 與 ‘새 원내사령탑’ 윤재옥…‘소리없이 강한’ 대표 될 수 있을까?
- 학폭 유족 울린 ‘변호인 재판 불출석 패소’…재심 가능할까?
- [영상] ‘0% 확률에서 100%로’…여자배구 도로공사의 기적
- 감귤밭에 나타난 ‘흰 사슴’ 따라갔더니 불법 현장 발견
- [영상] ‘부산엑스포 유치’ 회의인데…시·도지사 마음은 콩밭?
-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95% 넘게 하락…최초로 LG전자에 추월당해
- [현장영상] “갈비뼈에 금은 갔지만”…출근길 남성 살려낸 ‘심폐소생 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