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김진태 '산불 골프' 당 차원 조사 지시

▲ 김진태 강원도지사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산불 골프' 논란과 관련해 당 차원의 진상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은 오늘(7일) 언론 공지를 통해 "김진태 강원도지사에 대한 KBS의 보도와 관련, 김기현 대표는 금일 중앙당 당무감사실을 통해 보도된 내용의 진위 여부를 철저히 조사할 것을 지시했으며 사안의 경중에 따라 책임을 묻는 조치를 취할 것을 사무총장에게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김기현 대표는 당의 기강 확립을 위해 앞으로도 국민 정서에 부합하지 않는 언행에 대해 일체의 관용 없이 일벌백계로 임할 것임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지사는 지난달 31일 강원 홍천과 원주 등지에서 산불 진화 작업이 진행되는 와중에 오후 조퇴를 하고 춘천의 한 골프연습장에서 20여 분 간 골프 연습을 하고 술자리를 가졌다가 논란을 빚었습니다.

김 지사는 이에 대해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라고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김 지사는 앞서 지난달 18일 평창에서 산불이 났을 때도 골프연습장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져 빈축을 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