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시대 자동차 구매 고려 사항?' 챗GPT에 물었더니...현대캐피탈 해법내놔
현대캐피탈, 변동금리에서 무이자 거치 할부까지 다양한 금융 서비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언어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에게 '고금리 시대, 금융을 이용해 차를 사려는 소비자들에게 필요한 조언을 해달라고 물어봤다. 챗GPT는 "최적의 금융 옵션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서로 다른 금융사의 조건을 비교해보고 자신의 예산에 맞는 경쟁력 있는 금리, 낮은 수수료, 유연한 상환 조건을 찾아봐야 한다"고 답했다.
지난해부터 기준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자동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에게 금융의 중요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이에 금융사들은 대출 상품의 이자율을 낮추거나 상환 조건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등 소비자 이자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 확산과 기준금리 인상으로 차량 인도를 포기하는 고객이 늘기 시작했다. 이는 차량 구매 심리를 계속 끌어내렸다. 한국 딜로이트그룹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구매의향지수(VPI)는 5개월 연속 90선 미만에 머물고 있다.
VPI 지수는 지난해 7월 119.3으로 정점을 찍은 뒤 10월엔 63.7까지 내려갔다. 자동차 구매 의향 자체가 반년 만에 30% 떨어졌다는 의미다. VPI는 지수 100을 기준으로 이를 넘어서면 구매 의향이 증가한다는 의미이고 반대면 구매 의향이 줄어든다는 뜻이다.
일반적으로 자동차는 부동산 다음으로 고가인 자산이기 때문에 대다수가 자동차 할부 등 금융 서비스를 통해 자동차를 구입하거나 임대해 활용한다. 현재 자동차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요인 중 하나로 대출금리 상승이 꼽히는 이유다. 실제로 자동차 구매 계약을 걸어 뒀던 10여개월 전에 비해 대출금리가 많게는 2~3배까지 올랐다.
이 때문에 금융사들은 대출 상품의 이자율을 낮추거나 상환 조건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등 소비자 이자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의 경우 소비자에게 탄력적인 금리를 제시한 ‘변동금리 할부’와 당장 목돈이 없는 고객에게 일단 차를 사고 돈은 추후에 나눠낼 수 있도록 하는 ‘무이자 거치 할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먼저 변동금리 할부는 말 그대로 시장 금리 상황에 따라 고객의 대출금리가 변동되는 상품이다. 기존 금융은 자동차 구매 시점의 할부 금리가 만기 시까지 그대로 유지되는 고정금리 상품들이 주를 이뤘다. 때문에 고금리 시대엔 당장 필요한 자동차에 대한 구매까지도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라는 지적이 끊이질 않았다.
현대캐피탈의 변동금리 할부는 CD금리(91일)의 단순 평균 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해 결정되며 3개월 단위로 할부 금리가 변동된다.
소비자가 60개월 변동금리 할부(M할부형)를 통해 3.5 캘리그래피 기본 트림의 신형그랜저(차량가 5074만원)를 선수금 1%로 이용할 경우 최초 6.3%의 금리로 월 납입금은 3회차까지 98만원 정도다.
이후 금리가 낮아지는 추세에서 올해까지 기대할 수 있는 변동금리 5.3% 적용 기준 월 납입금은 96만원으로 9개월간만 해도 약 13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 이후 남은 기간 5.3%로 고정 되어도 60개월간 절감할 수 있는 총액은 127만원 가량이다.
‘무이자 거치 할부’는 최대 6개월까지 할부금을 내지 않고 신차를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이다. 무이자 거치 할부로 자동차를 구매할 경우 고객은 총 60개월의 이용기간 동안 최초 3개월과 6개월 중 하나를 선택해 원리금과 이자 등 월납입금을 내지 않는 무이자 거치기간을 활용할 수 있다. 이후 남은 57개월과 54개월 할부기간 동안 정해진 요율의 할부이자와 함께 월납입금을 납부하면 된다.
이는 초기 월 납입금이 부담되거나 목돈에 대한 부담이 커 자동차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가 거치기간 내 목돈을 융통할 수 있다면 더욱 합리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일종의 신용 공여기간 제공을 통해 당장 필요한 계획성 자금을 묶어 두고, 적당한 시기에 안배해서 융통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공급우위의 상황이 끝나고 고금리 한파가 주춤해진 요즘 같은 때가 소비자들의 어려운 결정이 남은 시기”라며 “합리적인 자동차 선택마저 망설이게 하는 금리 격차를 해소하고 소비자에게 지금 필요한 자동차가 있다면 이자 부담을 극복할 수 있는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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