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유성복합터미널 부지 계획·산하기관 원도심 이전 등 촉구

김지은 기자 2023. 4. 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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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폐회한 대전시의회 임시회에서 유성복합터미널 부지활용 계획, 산하기관 원도심 이전 등 다양한 지역 현안이 언급됐다.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시 산하 공사·공단 및 출연기관을 원도심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김선광(중구2) 의원은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과 대전시설관리공단의 원도심 이전을 조속히 추진해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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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제270회 임시회 본회의 모습. 사진=대전시의회 제공

7일 폐회한 대전시의회 임시회에서 유성복합터미널 부지활용 계획, 산하기관 원도심 이전 등 다양한 지역 현안이 언급됐다.

대전시의회는 이날 제27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51개 안건을 처리, 올해 두번째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특히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질의가 잇따랐다.

송대윤(유성구2) 의원은 유성복합터미널 부지활용을 위한 계획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송 의원은 "유성복합터미널 건립계획이 변경되면서 공공청사 부지에 대한 기관 유치 계획이 필요하다"며 "일부 부지는 시민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BRT 연결도로의 더딘 공사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장우 시장은 "터미널 지원시설은 터미널 기능이 보다 강화될 수 있도록 공모할 계획"이라며 "공공용지는 예비로 확보해 필요시 택지가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2025년 완공 시기까지 환승주차장과 BRT 환승센터를 완공하겠다"고 말했다.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시 산하 공사·공단 및 출연기관을 원도심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김선광(중구2) 의원은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과 대전시설관리공단의 원도심 이전을 조속히 추진해달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5개 자치구 간 상당한 성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공사가 중단되거나 장기 방치된 건축물을 매입해 활용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 시장은 이와 관련 "일자리경제진흥원과 관광공사, 시설관리공단 등 3곳이 원도심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특히 시설관리공단은 시설 이전으로 2027년까지 옮겨야 돼 서둘러 이전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대전 대표 축제를 육성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다.

송활섭 (대덕구 2) 의원은 "대전을 대표하는 축제가 없었던 것은 자치단체장이 바뀔 때 마다 뀌면서 기존에 운영되던 축제가 폐지되고, 새로운 축제가 만들어지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0시 축제의 파급효과를 많은 대전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축제 개최 장소를 원도심 일부 지역으로만 한정하지 말고 대전시 전역으로 넓히고 이와 함께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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