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의 기적' 도로공사-흥국생명 명승부에 역대 최고 시청률 신기록

▲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캣벨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역대급 명승부에 역대급 시청률도 찍혔다.

V리그의 대미를 장식한 흥국생명-도로공사의 '단두대 매치'가 역대 최고 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웠다.

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진 흥국생명과 도로공사의 챔피언결정전 5차전이 시청률 3.4%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시청률(닐슨코리아 집계, 케이블가구 기준)을 경신했다.

도로공사는 이날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하면서 1~2차전을 패배를 딛고 3~5차전을 모두 승리하고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전까지는 역대 1~2차전을 모두 승리한 팀의 우승 확률은 100%였으나 도로공사는 '0%의 기적'을 현실로 만들었다.

이전 최고 시청률은 지난 2018-2019시즌 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의 챔피언결정전에서 기록한 2.67%였다.

한편, 이번 챔피언결정전 5차전은 5세트 풀세트 158분의 경기 시간을 기록하며 여자부 역대 포스트시즌 최장 경기 시간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전은 지난 2018-2019시즌 도로공사와 GS칼텍스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기록한 146분이었다.

역대 최고 시청률로 마지막 경기를 장식한 V리그는 오는 10일 시상식을 끝으로 치열했던 한 시즌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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