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방미 얼마 안 남았는데…외교안보라인 ‘연쇄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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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의 돌연 사퇴로 외교안보라인의 연쇄 이동이 이뤄졌다.
조태용 주미대사가 김성한 전 안보실장의 후임으로 자리 이동하면서 공석이 된 주미대사를 조현동 외교부1차관이 채우게 됐다.
앞서 김성한 전 안보실장은 지난달 29일 "저로 인한 논란이 더 이상 외교와 국정운영에 부담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면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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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 주미대사, 안보실장으로
주미대사에 조현동 외교1차관
외교1차관에 장호진 주러대사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의 돌연 사퇴로 외교안보라인의 연쇄 이동이 이뤄졌다.
조태용 주미대사가 김성한 전 안보실장의 후임으로 자리 이동하면서 공석이 된 주미대사를 조현동 외교부1차관이 채우게 됐다. 외교1차관의 빈자리는 장호진 주러시아 대사가 채운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신임 외교부 1차관에 장호진 주러시아 대사를 내정했다. 신임 주미대사엔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을 내정했다.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하면서 “대사 내정자는 법에 따라 국무회의에서 심의를 거치고 공식 임명하고 차관 내정자도 그때 함께 임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 모두 외교관 출신으로 대미외교와 북핵 문제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호진 차관 내정자는 외교부 북미국장과 주캄보디아 대사 등을 지냈고 조현동 주미대사 내정자는 주미국대사관 공사와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 등을 지냈다.
조 주미대사 내정자는 6일 미국 정부로부터 아그레망(외교사절에 대한 접수국의 사전 동의)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그레망 부여는 통상 4~6주 걸리지만 이번에는 1주도 되지 않아 조 내정자에 대한 아그레망 절차가 완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곧 있을 윤 대통령의 미 국빈 방문이라는 특수한 상황에 미 정부가 배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김성한 전 안보실장은 지난달 29일 “저로 인한 논란이 더 이상 외교와 국정운영에 부담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면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
오는 26일 윤 대통령의 미 국빈방문을 앞두고 김 전 안보실장이 돌연 사퇴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굵직한 대통령 외교 일정을 앞둔 시기에 외교 참모들이 줄줄이 물러나고 외교안보 정책 수장의 거취 문제까지 거론되는 상황은 매우 비정상적”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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