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현미 큰아들 "母 혼자 보낸 건 평생의 불효…너무 가슴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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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년 85세로 별세한 고(故) 현미의 큰아들이자 과거 가수로 활동했던 이영곤씨가 어머니의 임종을 못 지킨 데 대한 죄송한 마음을 밝혔다.
대중이 현미를 어떻게 기억했으면 하냐는 물음에 이씨는 "어머니의 비보에 이렇게까지 많은 국민이 애도해 주시고, 안타까워해 주시는 것에 깜짝 놀랐다"며 "(어머니가) 우리 국민의 가슴 속에 깊이 기억되는 그런 가수가 되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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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년 85세로 별세한 고(故) 현미의 큰아들이자 과거 가수로 활동했던 이영곤씨가 어머니의 임종을 못 지킨 데 대한 죄송한 마음을 밝혔다.
이영곤씨는 7일 오후 서울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현미의 빈소에서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그는 "(어머니는) 문밖을 나가면 대한민국의 대중가수셨지만, 집으로 돌아오시면 평범한 두 아들의 엄마셨다"며 "제가 미국에 있을 때 항상 아침, 저녁으로 연락해 건강하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고 말했다.
이씨는 "다른 어느 것보다 혼자서 가신 것이 너무 마음 아프다"며 "자식이 둘이나 있고 식구들도 많은데, 혼자 말없이 가시게 한 것은 제 평생의 불효로 남을 것 같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그는 현미와 나눴던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항상 행복해야 한다고 말씀해주셨다"며 "주변에서 제가 어머니와 나누는 대화를 보고 여자친구냐고 물을 정도로 다정했다. 어머니가 저와 동생과 연락하는 걸 유일한 낙으로 생각하셨던 것 같다"고 했다.
대중이 현미를 어떻게 기억했으면 하냐는 물음에 이씨는 "어머니의 비보에 이렇게까지 많은 국민이 애도해 주시고, 안타까워해 주시는 것에 깜짝 놀랐다"며 "(어머니가) 우리 국민의 가슴 속에 깊이 기억되는 그런 가수가 되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4일 오전 현미가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팬클럽 회장 A씨가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현미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1938년 평안남도 강동군에서 태어난 현미는 6·25 전쟁 당시 가족들과 남쪽으로 내려왔다. 이후 그는 1957년 미8군 위문 공연 무대를 통해 가수로 데뷔했다.
현미는 노래 '밤안개', '보고 싶은 얼굴', '애인' 등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한국을 대표하는 디바로 성장했다. 그는 2007년 데뷔 50주년을 맞아 한국 가수 최초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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