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LINEUP] '이금민-조소현-장슬기 출격' 벨호, 잠비아전 명단 발표

하근수 기자 2023. 4. 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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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모로코' 잠비아를 상대할 선발 명단이 발표됐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5위)은 7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1차전에서 잠비아(FIFA 랭킹 77위)와 맞대결을 벌인다.

독일전은 아놀드 클러크컵에 참가하여 잉글랜드(FIFA 랭킹 4위), 이탈리아(FIFA 랭킹 16위), 벨기에(FIFA 랭킹 20위)와 겨루며 데이터를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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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하근수 기자(수원)] '가상 모로코' 잠비아를 상대할 선발 명단이 발표됐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5위)은 7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1차전에서 잠비아(FIFA 랭킹 77위)와 맞대결을 벌인다.

경기를 앞두고 양 팀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한국은 김정미, 홍혜지, 임선주, 김혜리, 장슬기, 추효주, 이금민, 조소현, 김윤지, 손화연, 정설빈이 선발로 출격한다. 벤치에는 윤영글, 김경희, 김진희, 김혜영, 박혜정, 박예은, 천가람, 배예빈, 이은영, 서지연, 전은하, 박은선, 장유빈 대기한다. 심서연, 지소연, 최유리는 제외됐다.

개막까지 어느덧 94일밖에 남지 않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한국은 지난 2019년부터 벨 감독 지휘 아래 새로운 팀으로 거듭났다. 세계 무대에 직접 부딪히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성장을 거듭했다.

결실도 맺었다. 벨호는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사상 처음 준우승을 달성했다. 이를 통해 2023 호주-뉴질랜드 월드컵 무대도 밟을 수 있게 됐다. 2015 캐나다 월드컵과 2019 프랑스 월드컵에 이은 3회 연속 진출이다.

벨 감독은 장기적인 프로젝트 아래 월드컵을 준비했다. 조별리그 H조에서 맞붙게 될 콜롬비아(FIFA 랭킹 26위), 독일(FIFA 랭킹 2위), 모로코(FIFA 랭킹 73위)에 대비하기 위해 하나하나 '맞춤형 스파링 무대'를 기획하여 평가전을 치렀다.

콜롬비아전은 지리적으로 가까우며 비슷한 색깔을 지닌 자메이카(FIFA 랭킹 42위)로 대신했다. 독일전은 아놀드 클러크컵에 참가하여 잉글랜드(FIFA 랭킹 4위), 이탈리아(FIFA 랭킹 16위), 벨기에(FIFA 랭킹 20위)와 겨루며 데이터를 쌓았다.

이번 잠비아전은 모로코전을 위한 시험 무대다. 지금까지 언급된 국가들에 비해 FIFA 랭킹이 비교적 낮지만 김빠질 이유는 전혀 없다. 2022 아프리카축구연맹(AFC) 여자 네이션스컵에서 3위에 오르며 월드컵에 진출했다. 당시 잠비아는 3-4위전에서 모로코에 밀려 탈락한 나이지리아를 잡을 정도로 저력이 있는 팀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 기량 점검과 자신감 고취다. 무엇보다 월드컵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부상도 반드시 피해야 한다. 한국은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2차례 평가전 기회를 통해 아프리카 복병 상대법을 체득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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