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복덩이 피렐라 컴백, 사령탑 만류에도 수비 나선다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 복덩이가 돌아왔다. 외국인 타자 피렐라가 부상을 딛고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삼성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전날(6일) 한화를 만나 패하고 서울 원정길에 오른 삼성은 천군만마를 만났다. 피렐라의 선발 복귀다.
피렐라는 지난 4일 대구 한화전에서 좌익수로 나서 9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자신의 손으로 경기를 끝냈지만 피렐라는 부상을 당했다. 수비 과정에서 펜스에 머리를 부딪힌 것이다. 쓰러져 일어나지 못한 피렐라는 결국 구급차를 타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삼성 선수들도 마음껏 기뻐하지 못했다. 병원 검진 결과 늑골 단순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5일과 6일 이틀 경기를 쉰 피렐라는 7일 마침내 복귀했다.
박진만 감독은 "피렐라가 무조건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몸상태를 생각해 지명타자로 내보내려 했는데, 수비를 나가야 타격도 좋다고 해서 좌익수로 나간다"고 설명했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2루수)-구자욱(우익수)-피렐라(좌익수)-이원석(지명타자)-오재일(1루수)-김태군(포수)-강한울(3루수)-이성규(중견수)-이재현(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양창섭이다.
[삼성 피렐라가 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앞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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