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남북연락사무소·군통신선 모두 통화 안돼…北측 무응답(종합)

정재훤 기자 2023. 4. 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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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와 군 당국은 7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의 통화가 모두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오늘 오전 9시 연락사무소 업무개시 통화에 이어, 오후 5시 마감통화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남북은 평시 공동연락사무소 채널을 통해 매일 오전 9시 개시통화, 오후 5시 마감통화를 정기적으로 진행한다.

군 당국자도 이날 서해 군 통신선의 오전 9시 개시 통화와 오후 통화가 모두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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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도 2번 정기통화 이뤄지지 않아
기술적 문제일 가능성도

통일부와 군 당국은 7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의 통화가 모두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모습. /뉴스1

통일부는 이날 “오늘 오전 9시 연락사무소 업무개시 통화에 이어, 오후 5시 마감통화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통일부 당국자는 “우리 측 구간 통신선 점검 결과 이상이 없는 바 북측 구간에서의 통신선 이상 가능성 등을 포함해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남북은 평시 공동연락사무소 채널을 통해 매일 오전 9시 개시통화, 오후 5시 마감통화를 정기적으로 진행한다.

군 당국자도 이날 서해 군 통신선의 오전 9시 개시 통화와 오후 통화가 모두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최근 한미 연합연습에 반발해 북한이 핵무력 과시에 나서는 등 한반도 정세가 악화하는 가운데 이날 남북 간 통신마저 두절되면서 남북 간 긴장이 격화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다만 기술적 문제에 따른 일시적 통신 두절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동안 남북 통신선에 기술적 문제는 종종 발생해왔다. 지난해 6월 28일에도 연락사무소 정기통화가 일시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는데, 북측 폭우로 인한 통신선로 장애 등 기술적 문제에 따른 것으로 추정됐다. 작년 10월 4일에도 개시통화가 되지 않아 북한이 일부러 연락을 끊었을 가능성이 제기된 적이 있었다. 다만 이날 마감통화는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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