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남구 상개동 상개화물자동차휴게소에서 준공식 수소 배관으로 공급받아 하루 48대 화물차 충전 가능
국내 최초로 화물차용 대용량 수소충전소가 7일 울산에 문을 열었다.
울산시는 이날 남구 상개동 상개화물자동차휴게소에서 ‘울산상개 SK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국비 40억 원과 시비 17억 원을 들여 지난해 4월 착공한 이 충전소는 시간당 80㎏급 충전 능력을 갖고 있다. 이는 하루 48대의 화물차를 충전할 수 있다. 승용차도 충전할 수 있는데 일반 충전소는 시간당 5대만 충전할 수 있지만 이 곳에서는 20대를 충전할 수 있다.
특히 이 충전소는 기존 차량을 통해 수소를 공급받던 방식 대신 도심 내 공급 배관으로 직접 수소를 공급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배관을 통해 지속해서 수소를 공급받을 수 있어 충전소 처리 능력이 대폭 증가한 것이다.
김호경 울산시 교통기획과장은 “환경 개선 효과와 수소시대 마중물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며 “이번 충전소 설치를 시작으로 핵심 수소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