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현미 장지 미국으로 변경…장남 "자주 찾아뵙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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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년 85세를 일기로 별세한 가수 현미(본명 김명선)가 두 아들이 거주해 온 미국에서 영면에 들 예정이다.
고(故) 현미 빈소는 7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이날 고인의 장남 이영곤씨는 취재진에게 장지를 미국으로 변경했다고 전했다.
장남 이씨는 "저도 남동생도 미국에서 산 지 오래됐다. 이곳에 모시면 자주 찾아뵐 수가 없다"며 "이제라도 자주 뵙기 위해 미국으로 모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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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년 85세를 일기로 별세한 가수 현미(본명 김명선)가 두 아들이 거주해 온 미국에서 영면에 들 예정이다.
고(故) 현미 빈소는 7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이날 고인의 장남 이영곤씨는 취재진에게 장지를 미국으로 변경했다고 전했다. 당초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으로 알려져 있었다.
장남 이씨는 "저도 남동생도 미국에서 산 지 오래됐다. 이곳에 모시면 자주 찾아뵐 수가 없다"며 "이제라도 자주 뵙기 위해 미국으로 모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무엇보다 혼자서 가셨다는 데 가장 마음이 아프다"며 "자식이 둘이나 있고 식구도 많은데 혼자 가시게 한 것은 평생 불효로 남을 일"이라고 자책했다.
그는 "어머니의 명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살겠다"고도 했다.
앞서 현미는 지난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당시 두 아들은 미국에 체류 중이었는데, 귀국 항공편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까닭에 빈소 마련이 다소 늦어졌다.
고인의 장례는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닷새간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11일 오전 10시다.
장남 이씨는 이날 "어머니가 우리 국민들 가슴 속에 깊이 기억되는 가수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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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진욱 기자 jinu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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