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은 언제쯤" 돈스파이크, 명분 없는 마약 핑계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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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돈스파이크(본명 김민수, 45)의 변호인이 돈스파이크가 전 여자친구와의 결별로 마약에 손을 댔다는 취지의 주장을 해 비난을 사고 있다.
돈스파이크의 항소심 변호를 맡고 있는 변호인 A씨는 최근 뉴데일리에 돈스파이크가 마약을 투약한 이유로 전 여자친구의 이별을 언급했다.
변호사는 "돈스파이크가 폐인처럼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자 친구가 마약을 권했다고 한다. 그 이후로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마약을 했다는 게 돈스파이크의 주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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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작곡가 돈스파이크(본명 김민수, 45)의 변호인이 돈스파이크가 전 여자친구와의 결별로 마약에 손을 댔다는 취지의 주장을 해 비난을 사고 있다.
돈스파이크의 항소심 변호를 맡고 있는 변호인 A씨는 최근 뉴데일리에 돈스파이크가 마약을 투약한 이유로 전 여자친구의 이별을 언급했다.
A 변호사에 따르면 돈스파이크가 결혼 전 사귄 어떤 여성과 결혼까지 생각했으나 해당 여성이 다른 사람을 만나는 걸 알고 큰 상처를 받았다고. 변호사는 "돈스파이크가 폐인처럼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자 친구가 마약을 권했다고 한다. 그 이후로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마약을 했다는 게 돈스파이크의 주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다 지금의 아내를 만나게 됐고, 돈스파이크는 아내에게 자신을 떠나도 좋다고 했는데 아내는 고민 끝에 남기로 결심하고 돈스파이크의 옥바라지를 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나 변호사의 해당 인터뷰를 두고 누리꾼들은 분노하고 있다. "실연 당하면 다 마약해도 되냐"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나 돈스파이크가 마약 관련 범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벌써 세 번째 마약 혐의다. 이미 돈스파이크는 지난 2010년 대마초 혐의로 벌금형 500만 원을 선고받았고, 같은 해 10월 별건의 마약 혐의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반복된 범죄인 탓에 돈스파이크의 해명은 더더욱 설득력을 얻을 수 없었다. 도리어 "그럴싸한 핑계도 찾지 못했냐"는 조롱이 빗발친다. 사과 없이 변명으로 일관하는 모양새로 비쳐지며 "반성도 없는 태도"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한편 돈스파이크는 지난해 9월 메스암페타민(필로폰)을 소지 및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체포 현장에서 30g에 달하는 필로폰이 함께 압수됐다. 공소장에 따르면 돈스파이크는 2021년 12월부터 2022년 9월까지 4500만원 상당의 필로폰을 매수하고 14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돈스파이크는 지난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으며 실형을 피했다. 하지만 검찰은 이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특히 검찰은 돈스파이크가 부동산을 허위 가등기하고 저작권을 양도하는 방식으로 재산을 은닉하려 했다며 "진심으로 반성하고 뉘우치는 태도라고 볼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재판부는 관련 서류를 검토한 뒤 돈스파이크의 양형을 결정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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