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대전, 3년 만에 만나는 수원FC 상대로 6G 연속 무패 겨냥

이한주 기자 2023. 4. 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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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후 6경기 무패를 노리는 대전하나시티즌이 3년 만에 수원FC와 맞붙는다.

대전은 9일 오후 3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현재 대전은 개막 후 5경기 무패 행진(3승 2무)을 달리며 리그 2위(승점11)에 올라있으며, 수원FC는 1승 1무 3패(승점 4점)로 9위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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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 선수단 / 사진=대전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개막 후 6경기 무패를 노리는 대전하나시티즌이 3년 만에 수원FC와 맞붙는다.

대전은 9일 오후 3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현재 대전은 개막 후 5경기 무패 행진(3승 2무)을 달리며 리그 2위(승점11)에 올라있으며, 수원FC는 1승 1무 3패(승점 4점)로 9위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라운드, 대전은 짜릿한 한 골 차 승리를 거뒀다. FC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4월 첫 경기를 갖게 된 대전은 전반 초반부터 좋은 흐름을 이어가며 전반 14분 만에 선제골을 만들었다. 후방에서 넘어온 패스가 티아고에게 연결됐고, 티아고의 슈팅은 상대 자책골로 이어졌다. 이어 6분 뒤에는 조유민의 추가골까지 나오면서 격차를 더욱 벌렸다. 반격에 나선 서울이 2-2 균형을 맞췄지만 최종 승자는 대전이었다. 후반 43분 교체 투입된 마사가 김인균의 크로스를 받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19년 만에 FC서울을 잡아내는 쾌거를 올리는 순간이었다.

개막 후 5경기 무패(3승 2무)의 거센 상승세다. 1라운드-로빈의 절반 정도가 지난 시점에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울산현대(5승·승점 15점)가 선두에 올라있고, 그 다음 대전, 포항 스틸러스(3승 2무·승점 11점) 순이다. 특히 포항과 승점은 동률을 이루고 있지만 강한 화력을 뽐내고 있는 대전이 다득점(대전 11득점, 포항 8득점)에서 앞서며 2위를 기록중이다. 5경기 동안 경기 당 평균 2골 이상을 기록 중인 팀은 대전과 울산 뿐이다. 나란히 11득점을 터뜨렸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과 비슷한 수준의 공격력을 보유했다는 점은 분명 고무적이다.

대전은 이제 그 기세를 원정 수원FC전까지 이어갈 테세다. 최근 맞대결은 2020년이다. 당시 대전은 첫 경기에서 승리했지만 이어진 2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3년 만의 재회에서 설욕을 노리고 있다.

수원FC는 올 시즌 초반 5경기 1승 1무 3패로 주춤하고 있다. 8실점을 내주며 수비 쪽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공략해야 한다.

이를 위한 키플레이어는 김인균이다. 김인균은 지난해 충남아산FC에서 대전으로 이적했다. 2021시즌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잠재력을 인정 받은 김인균은 첫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를 포함해 35경기에 출장해 7골 3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더욱 발전된 기량을 뽐내고 있다. 김인균은 5경기에 모두 출전해 2골 1도움을 올렸다. 특히 5경기 모두 교체 출전이었다. 후반에 들어와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으며 대전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도 저돌적인 돌파로 마사의 결승골을 어시스트 하며 19년만의 FC서울전 승리를 견인했다. 대전은 이번 경기 역시 김인균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대전 이민성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무패 기록을 이어가 다음 홈 경기인 울산전까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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