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입성 진보당 강성희…국방위 배치 가능성에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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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희 진보당 의원의 임기가 지난 6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향후 국회 내에서 어떤 상임위원회에 배치될지에 눈길이 쏠린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 의원은 국방위원회에 배치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강 의원이 국방위에 배치될지 말지 관심 사안이 된 것은 진보당의 전신이 통합진보당(통진당)이기 때문이다.
다만 강 의원이 다른 상임위에 배치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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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원 "어디든 다 상관 없다…열심히 일할 것"
(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강성희 진보당 의원의 임기가 지난 6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향후 국회 내에서 어떤 상임위원회에 배치될지에 눈길이 쏠린다. 강 의원이 소속된 진보당의 전신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해산된 바 있기 때문이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 의원은 국방위원회에 배치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국방위가 현재 정원이 부족한 유일한 상임위기 때문이다.
원칙상 재선거 등으로 원내에 진입했을 경우 상임위 내 특별한 사보임이 발생하지 않으면, 결원이 있는 곳에 우선 배치된다.
비교섭 단체의 경우는 국회의장이 직접 상임위를 배치하기 때문에 의장실로 시선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의장실 관계자와의 통화에 따르면 "현재 상임위의 교섭단체 및 비교섭단체 배치 상황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국방위라고 확답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을 아꼈다.
강 의원이 국방위에 배치될지 말지 관심 사안이 된 것은 진보당의 전신이 통합진보당(통진당)이기 때문이다. 통진당은 지난 2014년 '헌법상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된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 해산됐다.
해산 전인 2013년 8월 이석기 의원은 내란음모 혐의로 체포됐고, 내란 혐의에 대해서는 대법원에서 무죄 선고가 확정됐지만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는 최종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에 국회 국방위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국방위에서는 국가 안보와 관련한 중요한 자료들을 다루는데, 내란음모 혐의와 관련 있던 사람을 보내는 것이 맞을까 하는 의문은 든다"고 지적했다.
다만 강 의원이 다른 상임위에 배치될 가능성도 있다. 타 상임위에 소속된 의원과 맞바꾸는 방식의 사보임을 택할 수 있어서다.
이런 방식을 선택할 경우 비교섭단체 의원이 2명이 되는 상임위가 생길 수 있다. 현재 18개 상임위 및 상설특위에는 1명의 비교섭단체 의원이 배정돼 있다. 비교섭 단체 의원이 배속되지 않은 상임위는 정보위뿐이다.
강 의원은 국방위에 배치될 경우 열심히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날 YTN라디오 박지훈의 뉴스킹에 출연해 "국방위에 가야 한다면 국방위 가야겠죠"라고 말했다.
전문성하고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다고 사회자가 언급하자 강 의원은 "국방위 가실 분들은 다 국방부에서 일하시는 분만 가야겠다"라며 "그런 건 당연히 아니지 않느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느 상임위든 다 상관이 없다"며 "국방위라면 국방위도 좋고 어디도 다 좋다. 당에서 논의해 좋은 곳으로, 어느 곳에서라도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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