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시간 팀내 3위' 김민재, 루치아노 신임 만큼 지칠 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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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철기둥' 김민재(27, SSC 나폴리)가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페르소나'임이 기록으로도 증명됐다.
이탈리아 '나폴리 피우'는 7일(한국시간) 스팔레티 감독이 가장 많은 출전 기회를 줬던 선수 11명이라며 나폴리 선수단의 경기 출전 수와 시간을 공개했다.
김민재는 지난 3일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 A 28라운드 AC 밀란과 홈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나폴리의 0-4로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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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푸른 철기둥' 김민재(27, SSC 나폴리)가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페르소나'임이 기록으로도 증명됐다.
이탈리아 '나폴리 피우'는 7일(한국시간) 스팔레티 감독이 가장 많은 출전 기회를 줬던 선수 11명이라며 나폴리 선수단의 경기 출전 수와 시간을 공개했다.
이 기록을 보면 골키퍼 알렉스 메렛(26)이 단연 돋보였다. 메렛은 부상으로 빠진 경기를 제외하면 36경기에 모두 교체 없이 선발로 출전했다. 나폴리 선수들 중 가장 많은 3270분을 소화했다.
필드 플레이어 중에는 지오바니 디 로렌조(30)가 가장 많은 36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 3219분을 뛰었다. 다음이 김민재였다. 김민재는 36경기 중 35경기에 선발로 출전, 3096분을 소화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칼리두 쿨리발리 대체자로 영입돼 시즌 첫 경기부터 줄곧 팀 수비의 핵심이었다. 지난해 9월 10일 스페치아와 세리에 A 6라운드 경기를 제외하고 나폴리가 치른 공식전 경기에 빠진 적이 없다.
김민재는 지난 1월 18일 크레모네와 코파 이탈리아 16강전(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패배)은 벤치에서 시작했으나 후반 37분 레오 외스티고르와 교체돼 투입되기도 했다.
김민재는 지난 3일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 A 28라운드 AC 밀란과 홈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나폴리의 0-4로 패배를 막지 못했다. 무엇보다 선제골의 빌미가 됐고 쐐기골을 눈앞에서 허용, 평소답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콜롬비아, 우루과이와 A매치 2경기까지 풀타임으로 소화했던 김민재는 "힘들다. 멘탈적으로 무너진 상태"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루치아노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지만 반대 급부로 그만큼 피로를 이겨내야 하는 김민재다.
현지 언론들은 "김민재의 신체적인 문제는 오직 휴식 만이 완전히 낫게 할 수 있다"고 우려했고 밀란전이 끝난 뒤에는 "스팔레티 감독이 김민재에게 휴식을 줬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나폴리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뛴 것은 미드필더 핵심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29)와 피오르트 지엘린스키(29)였다. 나란히 37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로보트카는 3092분, 지엘린스키는 2302분을 각각 소화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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