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지사 "AI 바이오 영재고 오송 확정 아직은"…음성 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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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도지사는 7일 음성군을 방문해 "AI 바이오 영재고가 오송으로 갈 가능성은 크지만 확정된 건 아직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음성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 앞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대선 공약이었던 AI 영재고는 광주로 확정됐다"며 "용산(대통령실)과 정부, 국회를 설득해 충북에 AI 바이오 영재고를 유치하기 위한 예산을 국회에 반영했다"고 AI 바이오 영재고 유치에 노력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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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뉴시스] 강신욱 기자 =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7일 음성군을 방문해 "AI 바이오 영재고가 오송으로 갈 가능성은 크지만 확정된 건 아직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음성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 앞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대선 공약이었던 AI 영재고는 광주로 확정됐다"며 "용산(대통령실)과 정부, 국회를 설득해 충북에 AI 바이오 영재고를 유치하기 위한 예산을 국회에 반영했다"고 AI 바이오 영재고 유치에 노력했음을 강조했다.
이어 "바이오클러스터가 조성됐고 신약 등 관련 산업이 집중된 오송 가능성이 가장 크지만 오송으로 확정된 상황은 아니다"며 "카이스트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오송 근처에 바이오 영재고를 상정하고 (타당성) 연구용역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 지사의 이 같은 답변은 "공립학교였다면 시군 공모로 선정했겠지만, 카이스트에서 운영할 국립학교여서 부득이하게 도·교육청 협의를 통해 부지를 결정했다"는 지난달 23일 도·시군정책협의회에서의 발표와는 어감에서 미묘한 차이를 보였다.
음성군과 진천군은 충북혁신도시에 AI 바이오 영재고 유치에 힘을 쏟았다.
도 사업이 오송에 집중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오송은 고속철도 분기점으로 결정된 후에도 역세권 개발이 되지 않아 2만4000명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앞서 이날 동성고와 반도체고를 방문한 것과 관련해 "동성고를 과학기술 분야에 집중하기로 하고 전문가와 교육계 원로를 접목해 지원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며 "반도체고는 큰 성과와 경험을 축적했다. 정원은 물론 시설과 내용을 더욱더 발전하도록 노력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서는 "혁신도시에 많은 공공기관이 들어 왔다. 비혁신도시 지역도 유치 노력을 하고 있어 충북에 공공기관이 많이 유치되도록 시군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음성은 충북 발전을 견인하고 있고 인구 소멸을 막고 성장동력을 강하게 끌어가는 데 음성의 역할이 중요하다. 음성은 반도체와 배터리 업체 입주 등 충북이 가는 큰 축"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 지사는 도민과의 대화에서 "충북을 새롭게 도민을 신나게 실현을 위해 도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건의해 주신 사업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최대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이 자리에서 ▲평곡~석인 간 지방도 4차로 확장 ▲금왕~삼성 간 지방도 4차로 확장 ▲충청내륙고속화도로~충북혁신도시 간 연결도로 정비 ▲공산정 소하천 정비 ▲자전거 힐링로드 조성 ▲대소 공영주차장 조성 등의 사업에 도의 지원을 건의했다.
한편 이날 군청 앞에서는 김 지사 방문에 맞춰 광복회와 민주노총, 민중연대 회원 등이 '친일 발언' 사과를 요구하는 집회를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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