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산불 중 '골프·음주' 김진태 강원지사에 당무감사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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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7일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지난달 31일 강원도 홍천군 산불 진화 작업 중 골프 연습장을 찾았다는 보도와 관련해 당무 감사를 지시했다.
윤희석 대변인은 이날 알림을 통해 "김 지사에 대한 KBS의 보도와 관련해 김기현 대표는 금일 중앙당 당무감사실을 통해 보도된 내용의 진위 여부를 철저히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며 "사안의 경중에 따라 책임을 묻는 조치를 취할 것을 사무총장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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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7일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지난달 31일 강원도 홍천군 산불 진화 작업 중 골프 연습장을 찾았다는 보도와 관련해 당무 감사를 지시했다.
윤희석 대변인은 이날 알림을 통해 "김 지사에 대한 KBS의 보도와 관련해 김기현 대표는 금일 중앙당 당무감사실을 통해 보도된 내용의 진위 여부를 철저히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며 "사안의 경중에 따라 책임을 묻는 조치를 취할 것을 사무총장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김 대표는 당의 기강 확립을 위해 앞으로도 국민 정서에 부합하지 않는 언행에 대해 일체의 관용 없이 일벌백계로 임할 것임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했다.
KBS는 이날 김 지사가 31일 산불 진화 작업 중 골프 연습장을 찾았을 뿐 아니라 한 식당을 찾아 지인들과 술자리까지 했다고 보도했다.
김 대표가 김 지사의 이런 행동에 대해 당무 감사를 지시했다고 밝힌 것은 가뜩이나 지지율 하락에 더해 당내 설화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상황에서 또 다른 악재로 사태가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앞서 김재원 최고위원이 5.18 광주민주화 운동 및 4.3 제주 항정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칭송 발언 등으로 논란을 불러왔다. 김 최고위원은 4월 한 달간 자숙의 의미로 공개 행보를 하지 않기로 했다.
또 민생특위 민생119 위원장인 조수진 최고위원은 양곡관리법 개정안의 대안으로 밥 한 공기 다 비우자는 내용이 논의했다고 라디오 방송에서 밝히면서 논란을 불러왔다.
이와 관련 김 대표는 지난 6일 "당을 이끌어가는 주요 구성원들이 국민과 당원 눈높이에 맞지 않는 언행을 하는 일이 최근 빈발하고 있다. 더 이상 이런 일이 반복돼선 안 된다"며 "당대표로서 엄중히 경고한다. 이 시각 이후 당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당을 부끄럽게 만드는 언행에 대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당헌·당규에 따라 당대표에게 주어진 권한을 엄격하게 행사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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