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때는 괜찮았는데…롯데 이민석, 뼛조각 제거+토미존 수술 받는다 [공식발표]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이민석이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우측 팔꿈치 인대 재건술(토미존) 수술로 올 시즌 더이상 마운드에 오를 수 없게 됐다.
이민석은 지난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개막전에서 9회 팔꿈치 통증을 호소, 갑작스럽게 마운드를 내려갔다. 당초 롯데는 추가 검진 계획을 가지지 않았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병원을 찾았다.
이민석은 부산 좋은삼선병원에서 1차 검진을 실시했고, 검진 결과는 좋지 않았다. 롯데 관계자는 당시 "좀 더 명확한 진단을 위해 이번주 서울소재 병원에서 2차 진단후 담당의사와의 상의를 통해 치료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추가 검진 결과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롯데는 이민석이 부상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롯데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팔꿈치 문제로 재활군에 머물렀던 이민석의 몸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1차 괌 스프링캠프가 끝난 뒤 그를 한국으로 보냈다.
당시 MRI를 비롯한 정밀 검진이 진행됐던 것은 아니지만, 이민석의 팔꿈치에서는 큰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의 연습경기, 그리고 시범경기를 치르면서 결국 탈이 났다.
7일 롯데 관계자에 따르면 이민석은 청담리온 병원에서 오는 14일 수술을 받는다. 수술은 우측 뼛조각 제거술과 우측 측부 인대 재건술(MCL)로 토미존 수술에 해당된다. 토미존 수술은 복귀까지 통상적으로 약 1년의 시간이 소요된다.
롯데 관계자는 "재활은 약 10개월이 예상되며, 웨이트 트레이닝 및 ITP(Interval Throwing Program)까지 전체적으로 약 1년 정도의 재활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롯데 자이언츠 이민석.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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