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재활용 소재 엑스박스 무선 컨트롤러 선봬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는 지구의 날(22일)을 기념해 재생 플라스틱을 활용한 엑스박스용 무선 컨트롤러 - 리믹스 스페셜 에디션을 오는 18일 출시한다.

이번 컨트롤러는 소재의 3분의 1 이상이 재생 및 재활용 재료이며 환경을 고려한 제품인 만큼 충전식 배터리 팩이 함께 제공된다.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는 제품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고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고자 하며 이번 스페셜 에디션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탄생했다. 분쇄 과정을 통해 잔여 엑스박스 원 세대 컨트롤러의 부품을 이번 신규 컨트롤러 재료로 재활용했으며 자동차 헤드라이트 커버, 플라스틱 물병, CD 등에서 가져온 소비자 폐기물 재활용 수지(PCR)도 함께 사용했다.

리믹스 스페셜 에디션은 자연 경관과 물리적 세계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으며 생기 있으면서도 차분한 분위기의 밝은 색상이 서로 어우러져 있다. 밝은 녹색 계열의 엑스박스 버튼과 D패드 및 전면 케이스 색상은 태평양 북서부 숲에서 발견되는 이끼류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범퍼, 트리거 및 측면 그립 부분은 지구의 역동적인 경관에 착안한 지형 질감 패턴이 적용됐다. 또, 재료와 공정의 특성상 외관, 무늬, 질감 등이 제품별로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 각 컨트롤러가 고유의 느낌과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컨트롤러에 포함된 충전식 배터리 팩으로 일회용 배터리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완충에는 최대 4시간이 소요되며, 충전 시 최대 30시간까지 게임플레이가 가능하다. 컨트롤러 하단에는 호환 가능한 모든 헤드셋을 연결할 수 있는 3.5mm 스테레오 헤드셋 잭이 있으며 엑스박스 액세서리 앱을 통해 버튼 매핑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한다.
최종배 jovia@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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