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도부 4명이 판사·검사·경찰 출신…6명은 PK·TK 출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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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3선의 윤재옥(대구 달서을) 의원이 선출되면서 지난달 출범한 김기현 지도부 구성이 마무리됐다.
내년 총선을 이끌게 될 김기현 지도부는 당대표, 원내대표, 사무총장, 수석대변인 등이 모두 사법시스템을 담당하는 판사, 검사, 경찰로 채워지게 됐다.
윤 원내대표의 선출로 새 지도부는 사법시스템을 담당하는 판사, 경찰 출신으로 채워지게 됐다.
윤 원내대표 뿐만 아니라 당의 살림살이를 총괄하는 사무총장을 맡은 이철규 의원도 경찰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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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신임 원내대표 "내년 총선, 지역별로 분리해 대응하지 않아"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7일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3선의 윤재옥(대구 달서을) 의원이 선출되면서 지난달 출범한 김기현 지도부 구성이 마무리됐다.
내년 총선을 이끌게 될 김기현 지도부는 당대표, 원내대표, 사무총장, 수석대변인 등이 모두 사법시스템을 담당하는 판사, 검사, 경찰로 채워지게 됐다.
일각에서는 당대표·원내대표 '투톱' 모두 영남권에다, 새 지도부 최고위원 9명 중 절반 이상이 영남권·60대 남성으로 구성되면서 사실상 '도로 영남당'으로 회귀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당 관계자는 "영남권 출신에 법조인과 검·경 위주로 지도부가 구성됐다"고 분석했다.
윤 원내대표의 선출로 새 지도부는 사법시스템을 담당하는 판사, 경찰 출신으로 채워지게 됐다. 경찰대 1기를 수석으로 입학해 졸업한 윤 원내대표는 경북지방경찰청장, 경기지방경찰청장, 경찰청 정보국장 등 경찰 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경찰에서 고도의 보완이 요구되는 요직을 거친 그는 신중하고 치밀해 여소대야 상황의 대야 협상 적임자로 평가 받는다.
윤 원내대표 뿐만 아니라 당의 살림살이를 총괄하는 사무총장을 맡은 이철규 의원도 경찰 출신이다. 친윤계 핵심인 이 의원은 경찰간부후보 29기를 수석으로 입학·졸업했으며 경찰청 정보국장과 경기지방경찰청장을 지냈다.
여기에 사시 25회 출신은 김기현 대표는 대구지방법원과 부산지방법원 울산지원 판사를 지냈으며 직전 원내대표를 지낸 주호영 의원도 판사 출신이다. 당의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유상범 의원은 사시 31회로 서울중앙지검 3차장을 지낸 검사 출신이다. 검찰총장을 역임한 윤석열 대통령은 사시 33회 출신이다.
새 지도부 최고위원 9명을 분석해 보면 '60대 영남권'으로 요약된다. 최고위원 9명 중 6명이 영남권(경남 3명·대구2명·경북 1명)이다. 여기에 호남(조수진), 서울(김병민), 북한 평양(태영호) 출신이 각각 1명이다. 9명 중 5명은 60대 남성이다. 이준석 지도부와 비교해 '정치적 경험과 연륜'에서 강점을 갖지만 일각에선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번 지도부 구성을 놓고 영남권 편중 현상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만큼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표심을 잡기 위한 외연 확장에 당력을 모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윤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내년 총선 '수도권 전략'에 대해 "지역별로 분리해 대책을 세우기는 쉽지 않고 중도층의 민심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며 "결국 정책 방향이나 정치 지향 등을 생각하면서 고민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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