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PO 준비 중인 KGC, 실전 같은 자체 청백전으로 긴장감 UP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강 플레이오프를 준비 중인 KGC가 실전 같은 자체 청백전으로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다.
올 시즌 개막전부터 한 번도 선두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은 안양 KGC는 KBL 역대 3번째 와이어 투 와이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4강 플레이오프를 준비 중인 KGC는 경기력과 긴장감을 유지하기 위해 자체 청백전을 실시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4강 플레이오프를 준비 중인 KGC가 실전 같은 자체 청백전으로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다.
올 시즌 개막전부터 한 번도 선두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은 안양 KGC는 KBL 역대 3번째 와이어 투 와이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정규리그 1위에 오르면서 4강 플레이오프부터 치를 수 있는 특권이 주어졌다. 덕분에 약 2주 정도 전열을 정비할 시간이 생겼다.
그러나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오랜 기간 동안 쉬면 체력을 비축할 수 있지만 경기력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이번 시즌 KGC는 3일 이상 쉬고 가진 경기에서 5승 10패로 승률이 좋지 못했다. 시즌 내내 KGC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4강 플레이오프를 준비 중인 KGC는 경기력과 긴장감을 유지하기 위해 자체 청백전을 실시하고 있다. 단순한 스크리미지가 아닌 계시기를 켜고, 작전타임을 갖는 등 실전과 같은 청백전이다. 최승태, 조성민 코치가 한 팀씩 맡아 지휘하며 김상식 감독은 경기를 지켜보면서 특이사항을 기록한다.
7일 안양체육관에서 만난 김상식 감독은 “우리가 경기 없이 2주를 쉬더라. 대학팀과의 연습경기를 고민했는데 부상선수가 나올까봐 자체 청백전을 가지기로 했다. 최승태, 조성민 코치가 한 팀씩 맡고, 나와 (양)희종이가 심판을 본다. 베스트5(변준형, 렌즈 아반도, 문성곤, 오세근, 오마리 스펠맨)가 한 팀, 반대쪽에는 (박)지훈이, (대릴) 먼로, (배)병준이 등이 포진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2쿼터가 끝나면 외국선수끼리 팀을 바꾼다. 조합을 새롭게 가져가기 위해서다. 후반에는 병준이와 스펠맨이 맞춰보고, 반대 선수들은 먼로와 함께 뛰게 한다. 나름대로 체계적으로 실전과 같이 청백전을 한다. 이렇게 하는 게 대학팀들과의 연습경기보다 낫다는 판단을 했다”고 덧붙였다.
여기서 드는 한 가지 의문점이 있다. 자체 청백전은 서로의 장단점을 알기 때문에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 대학팀이라도 새로운 상대와 경기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김상식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오히려 장단점을 아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상대도 우리의 전력분석이 되어있지 않은가. 서로의 움직임을 아는 상황에게 그걸 뚫는 게 훨씬 플러스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우리가 추구하는 모션 오펜스는 무조건 움직임이 정해져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선수들이 상황에 맞춰 플레이를 가져갈 수 있다.” 김상식 감독의 말이다.
KGC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고양 캐롯의 6강 플레이오프 승자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난다.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은 오는 13일 KGC의 홈 안양체육관에서 열린다.
김상식 감독은 “현대모비스와 캐롯 모두 껄끄럽고 어려운 점이 있다. 어느 팀이 올라왔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다. 누구를 만나도 자신 있게 임해서 꼭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사진_조영두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