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김진태, 산불 당시 술자리 의혹…철저히 조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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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지난달 강원도 홍천 산불 당시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골프 연습을 한 데 이어 술자리까지 가졌다는 KBS 보도와 관련해 "중앙당 당무감사실을 통해 보도된 내용의 진위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앞서 KBS는 홍천 산불이 났던 지난달 31일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골프 연습에 이어 한 식당을 찾아 지인들과 술자리까지 가졌다는 사실을 확인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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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지난달 강원도 홍천 산불 당시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골프 연습을 한 데 이어 술자리까지 가졌다는 KBS 보도와 관련해 "중앙당 당무감사실을 통해 보도된 내용의 진위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은 오늘(7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김 대표가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변인은 "김 대표가 이철규 사무총장에게 사안의 경중에 따라 책임을 묻는 조처를 하라고 지시했다"며 "당의 기강 확립을 위해 앞으로도 국민 정서에 부합하지 않는 언행에 대해 일체의 관용 없이 일벌백계로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KBS는 홍천 산불이 났던 지난달 31일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골프 연습에 이어 한 식당을 찾아 지인들과 술자리까지 가졌다는 사실을 확인해 보도했습니다.
김 지사가 골프를 친 31일에는 홍천뿐 아니라 원주에도 산불이 나 저녁까지 불이 완전히 꺼지지 않은 상태였고, 당시 투입돼 있던 진화 인력도 2백 명이 넘었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도 "지도부의 언행이 부적절해 국민들이 눈살을 찌푸리셨다"며 "당의 기강을 새롭게 잡아야 할 때"라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김 지사는 강 건너 불구경하기가 습관이냐"며 꼬집었습니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이 정도면 산불 보고를 집무실이 아니라 골프연습장으로 하러 가야 할 판"이라며 "도민과 국민께 부끄럽지 않은가. 김진태 지사는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소속 도지사의 무책임한 언행에 단호히 책임을 물으라"라고 주장했습니다.
강병수 기자 (kbs03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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