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다이제스트

中 역사에 담긴 한자 연대기

한자의 풍경

이승훈 지음, 3만5000원

원시 한자가 탄생한 순간에서 시작해 고대 제국에서 체계적인 문자로 완성되고 최초의 한자 사전 '설문해자'가 편찬되기까지의 한자 발전사를 중국 역사의 연대순에 따라 설명한다. 문자의 기원을 찾아가는 일은 현재 우리 삶을 다채롭고 풍요롭게 재구성하는 일과 같다. 수천 년 역사 위에 펼쳐진 한자 연대기 속에서 인간의 염원과 지식의 세계를 탐험한다. 사계절 펴냄.

생명의 진화와 DNA의 비밀

인간은 왜 인간이고 초파리는 왜 초파리인가

이대한 지음, 1만7500원

현대 유전학은 생명의 텍스트인 DNA를 해석하고 있다. DNA에는 각양각색의 몸을 빚어내고 온갖 기관의 움직임과 화학반응을 조절하며 행동을 일으키는 레시피가 담겨 있다. 이 레시피 덕분에 인간은 인간으로서, 초파리는 초파리로서 운명을 실현한다. 진화유전학자인 이대한 박사가 현대 진화론의 최전선을 보여준다. 바다출판사 펴냄.

이강륭 전 조흥은행장 회고록

경호일지

이강륭 지음

일제강점기 만석꾼인 선교장의 장손으로 태어나 해군 장교를 거쳐 조흥은행에서 33년을 봉직한 이강륭 전 조흥은행장이 자신의 인생을 돌아본 책이다. 영업부장, 종합기획부장 등을 거쳐 은행장에 오른 그가 충북은행과의 합병 체결 등을 완수하고 102주년을 기념한 뒤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나기까지의 사연과 일화를 가감 없이 담아냈다. 배다리문화원 펴냄.

대통령과 참모의 경제지침서

김인호의 대통령 경제론

김인호 지음, 1만8000원

정통 관료 출신인 김인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이 대통령에게 필요한 경제론이 무엇인지 논파한다. 경제를 도외시한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으로 기록될 순 없다면서 대통령이 새겨야 하는 문구는 '대통령에게 부여된 시대적 사명을 알라'는 것임을 강조한다. 대통령은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떤 경제정책을 써야 하는지 등을 체계적으로 서술한 책이다. 디지털타임스 펴냄.

크리에이터 산업의 경제학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안정기·박인영 지음, 1만8900원

대한민국 국민 10명 중 4명이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가 창출하는 경제적 가치는 140조원에 달하며, 수익을 올리고 있는 크리에이터는 1500만명에 이른다. 이러한 변화를 패러다임 시프트라고 정의하며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를 10여 년간 이끌어온 현장의 경험과 치밀한 산업 분석을 담았다. 한빛비즈 펴냄.

70대 美 로커의 사소한 나날들

P.S. 데이스

패티 스미스 지음, 홍한별 옮김

2만5000원

1970년대 미국 펑크록의 아이콘이자 전미도서상 수상 작가인 예술가 패티 스미스의 신작. 70대가 된 패티 스미스의 일상을 1년 365일 일기 형식으로 엮은 사진 에세이다. 폴라로이드 사진, 1970년대를 포함한 문화사적 기록이 시적인 언어와 조화를 이룬 이 책은 발간 직후 4주 연속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로 선정됐다. 아트북스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