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래퍼 쿨리오 돌연사 원인은 '죽음의 마약' 펜타닐 과다 복용

이유진 기자 김민수 기자 2023. 4. 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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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급작스레 세상을 떠난 미국의 유명 래퍼 쿨리오(59·본명 아티스 리언 아이비 주니어)의 사인이 '죽음의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 과다복용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LA 카운티 검시관은 이날 쿨리오의 사인은 이 같은 펜타닐 과다 복용이며, 헤로인과 메스암페타민 흔적도 있었다고 밝혔다.

쿨리오는 당시 천식과 심장병 등을 앓고 있었지만, 직접적 사인은 펜타닐을 과다 복용한 것이 원인이 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그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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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스터스 파라다이스' 등으로 1990년대 美힙합 아이콘
작년 9월 친구집서 돌연 숨진 채 발견…헤로인 흔적도 有
'갱스터스 파라다이스' 곡으로 인기를 끈 미국 유명 래퍼 쿨리오의 생전 모습. 2015.09.12/뉴스1 ⓒ AFP=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김민수 기자 = 지난해 9월 급작스레 세상을 떠난 미국의 유명 래퍼 쿨리오(59·본명 아티스 리언 아이비 주니어)의 사인이 ‘죽음의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 과다복용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갱스터스 파라다이스(Gangsta’s Paradise)’ 등으로 1990년대 미국 힙합의 아이콘으로 사랑받았던 쿨리오는 반년 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친구 집에서 돌연 숨진 채 발견됐는데, 펜타닐 과다 복용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이 이날 드러난 것이다.

LA 카운티 검시관은 이날 쿨리오의 사인은 이 같은 펜타닐 과다 복용이며, 헤로인과 메스암페타민 흔적도 있었다고 밝혔다.

쿨리오는 당시 천식과 심장병 등을 앓고 있었지만, 직접적 사인은 펜타닐을 과다 복용한 것이 원인이 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그는 밝혔다.

펜타닐은 당초 진통제로 개발됐으나 중독성이 헤로인의 50배에 달하는 등 매우 중독성이 강해 마약류로 오남용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해 마약성 진통제로 사망한 미국인 약 11만명 가운데 70%가 넘는 7만명이 펜타닐 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해 9월 쿨리오의 친구이자 오랜 매니저인 재레즈 포지는 그의 사망 당시 쿨리오가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연예전문매체 TMZ에 전한 바 있다.

쿨리오는 31세인 1994년 솔로 앨범을 발매하며 정식으로 데뷔했다. 이후 1995년 영화 '위험한 아이들'의 OST인 '갱스터스 파라다이스'로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르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 곡은 3주 동안 빌보드 핫 100차트에서 1위에 머물렀다.

이 곡은 미국을 비롯해 영국, 아일랜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웨덴, 오스트리아 등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세계적으로도 크게 사랑받았다.

그는 이듬해 그래미 시상식에서 이 곡으로 베스트 랩 솔로 퍼포먼스를 수상했다. 이 곡은 스티비 원더의 곡 ‘패스트타임 파라다이스’ 샘플링 한 것인데, 이 인연으로 쿨리오는 그래미 시상식에서 스티비 원더와 함께 무대에 서기도 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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