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선친 묘' 훼손 "흑주술이라더니 진상은 전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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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모 묘소 훼손 사건이 이 대표 문중 인사들의 선의에서 시작됐다는 주장에 대해 "어떤 양심의 가책이 있어 하루하루를 쫓기며 살고 있기에 저주까지 생각해야 하는가"라고 말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지난달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부모 묘소 훼손 사건을 패가망신을 저주하는 '흑주술'이라 정의했고, 민주당은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그러나 사건의 진상은 전혀 달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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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재명, 모든 사안 자기중심적 해석…'명동설'"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은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모 묘소 훼손 사건이 이 대표 문중 인사들의 선의에서 시작됐다는 주장에 대해 "어떤 양심의 가책이 있어 하루하루를 쫓기며 살고 있기에 저주까지 생각해야 하는가"라고 말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모든 사안을 자기중심으로 해석하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이른바 ‘명(明)동설’이 또 하나의 웃지 못할 일화를 만들어 냈다"고 밝혔다.
유 수석대변인은 "지난달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부모 묘소 훼손 사건을 패가망신을 저주하는 '흑주술'이라 정의했고, 민주당은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그러나 사건의 진상은 전혀 달랐다"고 전했다.
전날 이 대표와 같은 경주 이씨 문중 인사들은 해당 묘소를 훼손한 것이 아니라 이 대표의 일이 잘 풀리도록 부모 묘소에 '기 보충 작업'을 한 것이라 고백했다.
그는 "이모 장인은 이재명 대표 부모 봉분 주변에 '생명기(生明氣)'라고 쓴 돌 5~6개를 묻었지만, 이재명 대표는 글자를 '생명살(生明殺)'라고 읽고는 저주 운운 했던 것"이라며 "어떤 양심의 가책이 있어 하루하루를 쫓기며 살고 있기에 저주까지 생각해야 하는가"라고 비꼬았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달 12일 페이스북에 묘소가 훼손된 사진을 공개하며 "일종의 흑주술로 후손의 절멸과 패가망신을 저주하는 흉매"라고 토로했고, 민주당은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다만 사건과 관련된 이 대표 문중 인사들이 '악의가 아니었다'는 취지로 주장하자 이 대표는 경찰에 선처를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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