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용사의 집’ 4.5성급 호텔 ‘로카우스’로 부활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6년간 군 장병들과 함께했던 서울 용산 '용사의 집'이 4성급 호텔 '로카우스'로 부활했다.
로카우스 호텔은 지난 1969년 건립된 용사의 집 노후화와 수도권 내 군 장병을 위한 복지시설 부족, 그리고 2006년 서울시 용산역 전면 도시환경정비구역 지정 등에 따라 군 복지 서비스 향상을 위해 2016년부터 기획재정부의 위탁개발사업으로 추진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반 국민도 호텔 홈페이지·전화 통해 예약 및 이용 가능
“이등병부터 장군, 그리고 일반 국민 모두 자유롭게 사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46년간 군 장병들과 함께했던 서울 용산 ‘용사의 집’이 4성급 호텔 ‘로카우스’로 부활했다.
육군은 7일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로카우스(ROKAUS) 호텔’ 개관식을 열었다.
육군 호텔의 새로운 이름인 로카우스는 대한민국 육군(ROKA)과 우리(US)의 합성어이다.
육군은 지난 46년간 군 장병은 물론 군인가족들과 함께했던 용사의 집의 역사성을 계승하고 앞으로 군 장병과 예비역, 참전용사를 포함한 국민들에게 편안한 휴식과 여유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로카우스 호텔은 지난 1969년 건립된 용사의 집 노후화와 수도권 내 군 장병을 위한 복지시설 부족, 그리고 2006년 서울시 용산역 전면 도시환경정비구역 지정 등에 따라 군 복지 서비스 향상을 위해 2016년부터 기획재정부의 위탁개발사업으로 추진됐다.
이를 통해 총사업비 2059억원을 투입, 7년여 간 공사기간을 거쳐 연면적 4만266㎡에 지하 7층·지상 30층 규모의 최첨단 호텔복합시설로 재건립됐다.
서울 용산역에서 불과 도보 5분 거리의 초역세권에 위치한 로카우스 호텔은 파르나스호텔이 나인트리 브랜드로 오픈한 6번째 호텔이다.
프리미엄 객실 비중을 대폭 늘리고 객실 유형을 8개로 다양화한데다 최대 300명가량 수용 가능한 2개의 대형 연회장과 8개의 미팅룸 등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상황과 소비자의 기호를 반영했다는 점에서 사실상 ‘4.5성급’ 호텔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육군은 총 247개의 객실과 예식장, 대형 연회장, 피트니스룸, 수영장 등을 갖춘 로카우스 호텔이 군 장병과 가족은 물론 일반 국민들이 이용할 때 최상의 복지와 품격 있는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호텔 전문기업인 파르나스 호텔에 위탁 운영하기로 했다.
또 최첨단 시설을 갖춘 웨딩홀과 육군 정책과 비전을 소개하는 육군 홍보관, 도심에서 푸른 자연의 감성을 제공하는 옥상정원, 그리고 장병들의 단체숙박이 가능하도록 더블침대와 2층 침대가 함께 구성된 벙커형 객실 등을 마련해 군 장병과 일반 이용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박 총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반 백년의 세월 동안 수많은 군인과 군인가족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했던 용사의 집의 전통을 이제 로카우스 호텔이 이어가고자 한다”며 “이등병부터 장군까지 모든 장병, 그리고 일반 국민 모두가 자유롭게 사용하는 열린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권오성 육군협회장과 역대 육군참모총장, 6·25전쟁 참전용사, 그리고 현역 장병 등 군 내외 주요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튀르키예 긴급구호대 파견 장병, 2015년 북한군 목함지뢰 폭발로 중상을 입은 김정원 중사와 하재헌 예비역 중사 등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또 육군 군악의장대대에서 군 복무를 마친 가수 손태진 씨와 국군체육부대 소속으로 도쿄올림픽에 출전해 한국신기록을 달성하며 4위에 오른 높이뛰기 국가대표 우상혁 선수, 그리고 친·외조부가 모두 6·25참전용사로 금성화랑무공훈장을 수훈한 트럼페터 곽다경 양도 자리를 함께했다.
로카우스 호텔 이용은 군 장병은 인터넷 ‘육군 휴(休)드림’을 통해, 일반인은 로카우스 호텔 홈페이지와 전화를 활용해 신청하면 된다.
shindw@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승기·이다인, 오늘(7일)결혼...유재석·이수근 사회,이적 축가
- “직원 연봉 2천만원 올려주더니” 결국 나락, 유명한 회사에 무슨일이
- 성유리 남편 안성현 구속영장 청구…'가상화폐 상장' 사기 혐의
- 임신중 불쑥 찾아온 시어머니, 양손에는…며느리 펑펑 울었다
- 아기 목숨 위협하는 '불법 셀프수유' 시킨 부산 산후조리원
- “밥·커피·맥주까지 OK”…고물가 속 ‘0원 데이트’ 가능한 곳은? [푸드360]
- “일본 여성이 이걸 왜?” 손에 든 낯익은 ‘이름’ 알고보니
- 아파트 주차장에 웬 ‘보트’? 선착장 아닌데 ‘부글부글’[여車저車]
- “나도 제니 ‘그 패션’할거야”…젊은여성들에 급부상 ‘발레코어’ 뭐길래
- “냄새 하나도 안 나네?” 불쾌한 음식쓰레기 손쉽게 없애는 비법 [지구, 뭐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