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천상병시문학상, 이대흠 '코끼리가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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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흠 시인이 천상병시인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제25회 천상병시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대흠 시인은 "천상병 시인의 시집을 다시 펼쳐본다. 외따로 있어도, 조금 외로워도 이 길을 더 갈 수 있겠다. 내게는 다른 하늘에서 날아온 새 한 마리가 생겼다. 그 새의 숨결을 받아 적기만 해도 시가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정록 시인의 동시집 '아홉 살은 힘들다'(창비)가 제5회 천상병동심문학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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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천상병동심문학상, 이정록 '아홉 살은 힘들다'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이대흠 시인이 천상병시인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제25회 천상병시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지난해 펴낸 시집 '코끼리가 쏟아진다'(창비)다. 심사위원단은 "그리움의 의미를 다양한 사랑의 언어로 노래함으로써 내면의 감정이라는 좌표를 깊이 탐사하는 새로운 경지를 보여줬다"고 평했다.
이대흠 시인은 "천상병 시인의 시집을 다시 펼쳐본다. 외따로 있어도, 조금 외로워도 이 길을 더 갈 수 있겠다. 내게는 다른 하늘에서 날아온 새 한 마리가 생겼다. 그 새의 숨결을 받아 적기만 해도 시가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1967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난 이대흠 시인은 1994년 '창작과비평'에 '제암산을 본다' 외 6편의 시, 1999년 '작가세계'에 단편소설 '있었다, 있다'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눈물 속에는 고래가 산다', '상처가 나를 살린다', '물속의 불' 등을 냈으며 조태일문학상, 현대시동인상, 애지문학상, 육사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이정록 시인의 동시집 '아홉 살은 힘들다'(창비)가 제5회 천상병동심문학상을 받았다. 이 상은 지난 한 해동안 출간된 동시집을 대상으로 등단 10년 이상된 작가의 시집 중에서 선정한다.
심사위원단은 "이정록 시인의 동시에는 한창 성장하는 어린이나 고단한 삶을 감내하고 있는 어른을 함께 안는 넉넉한 품이 있다. 그 넉넉함으로 시인은 어린이와 어른 사이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허문다"고 평했다.
1964년 충남 홍성에서 이정록 시인은 1989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와 199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그림책 '똥방패', '달팽이 학교', '황소바람', '나무 고아원', 동시집 '콧구멍만 바쁘다', '저 많이 컸죠', '지구의 맛' 등을 냈다.
시상식은 오는 9월 천상병 시인 30주기 기념식과 함께 열린다. 시상식에는 고형렬 심사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역대 수상시인, 주요 문학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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