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게임→취소→노게임' 수원의 비가 야속했던 KIA의 웃픈 농담 "불펜 컨디션은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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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해봐야할 거 같아요."
KIA 타이거즈는 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를 치른다.
4일 경기에서는 KIA가 3-1로 앞선 4회초 우천 중단돼 노게임이 됐고, 5일은 우천 취소가 됐다.
김 감독은 불펜 컨디션 이야기에 "솔직히 모르겠다. 많아야 1이닝 정도 던졌다. (김)기훈이가 제구력이 좋지 않았지만 구위는 괜찮았다. 경기를 해봐야할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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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경기를 해봐야할 거 같아요."
KIA 타이거즈는 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를 치른다.
프로야구가 지난 1일 개막했지만 KIA는 개막 2연전 밖에 치르지 못했다. 지난 4~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KT 위즈와의 3연전이 비로 인해 모두 사라졌기 때문.
4일 경기에서는 KIA가 3-1로 앞선 4회초 우천 중단돼 노게임이 됐고, 5일은 우천 취소가 됐다. 6일 경기는 개시가 됐지만 2회초를 마치고 우천 중단 후 노게임 선언이 됐다.
선발은 헛심을 쓰며 등판이 밀렸고, 타자들 역시 감각을 유지하기 쉽지 않게 됐다.
홈으로 돌아온 김종국 KIA 감독은 "처음부터 취소가 됐다면 사정이 더 나았을텐데 두 번이나 노게임이 됐다"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무엇보다 불펜 투수들은 경기에 나오지 못하고 있다. 한 두 경기 취소면 휴식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전 감각이 걱정되는 상황. 김 감독은 불펜 컨디션 이야기에 "솔직히 모르겠다. 많아야 1이닝 정도 던졌다. (김)기훈이가 제구력이 좋지 않았지만 구위는 괜찮았다. 경기를 해봐야할 거 같다"고 말했다.
부상자에 대한 걱정도 있다. KIA는 나성범 김선빈 김도영 등 주축 선수가 부상으로 빠졌다. 김 감독은 "KT와 할 때도 부상 선수가 많이 나왔지만, 경기력은 괜찮은 거 같다. 다만, 초반만 하다가 말아서 분위기가 떨어지지 않을까 싶다"고 우려했다.
김 감독은 이어 "나성범은 원래 부상이 없었는데 갑자기 그렇게 됐다. (김)도영이는 작년부터 부상이 이어지는 거 같다. 김선빈도 그렇다"라며 "투수쪽에 부상이 없어 다행이다. 선수들이 몸 관리를 잘해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KIA는 박찬호(유격수)-류지혁(3루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최형우(좌익수)-변우혁(1루수)-황대인(지명타자)-이창진(우익수)-한승택(포수)-김규성(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광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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