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대 기재부 2차관 "지방소멸대응기금 확충할 것"

박상용 2023. 4. 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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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이 "국가 경제가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수도권 집중 해소와 지방 발전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7일 경북도청과 포스텍에서 연 '지역경제발전 비전과 전략' 강연에서다.

이날 강연에서 최 차관은 스웨덴 스페인 미국 등 해외 사례를 토대로 지역 경제 발전 전략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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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포스텍 찾아 지역경제발전 전략 강연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이 7일 포스텍에서 '지역경제발전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이 "국가 경제가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수도권 집중 해소와 지방 발전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7일 경북도청과 포스텍에서 연 '지역경제발전 비전과 전략' 강연에서다.

이날 강연에서 최 차관은 스웨덴 스페인 미국 등 해외 사례를 토대로 지역 경제 발전 전략을 소개했다. 지역 경제가 발전하려면 △지역 주도 성장 및 전략 △대학의 지역 경제 경쟁력 제고 △핵심 인프라 구축 △중앙정부·지자체·교육청 등 협력 거버넌스 등 네 가지 요소가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경북의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바이오, 원자력 발전 등 산업 기반과 우수 대학을 연계해 신산업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포항의 경우 철강, 이차전지 등 제조업을 기반으로 과학기술 인재가 모여드는 도시로 성장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최 차관은 포항 지곡밸리 내 가속기 연구소, 수소 연료전지 인증센터, 영일만대교 건설 예정지 등 4차산업 현장과 교통망 연결 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일정은 지난 1월 강원과 전북에 이어 최 차관의 세 번째 지역 현장 방문이다.

포항 지곡밸리는 철강 관련 기업, 기초 연구시설, 대학, 기업지원 공공기관 등이 밀집한 지역의 혁신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장 관계자들은 최 차관에게 "이차전지 등 지역 주도 신산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정부가 더 큰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최 차관은 포항이 세계적인 철강 산업을 기반으로 이차전지・바이오・수소산업 등 혁신적 신기술을 활용한 '제2의 제조강국' 열풍의 중심지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 지역 주도 발전 전략을 위해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및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확충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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