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경상수지 5.2억달러 적자…상품수지 5개월 연속 적자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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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올해 1월과 2월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2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는 5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1년 전(58억7000만달러 흑자)과 비교하면 64억달러 가까이 줄어든 수치로, 1월 42억1000만달러 적자에 이어 두 달째 이어진 적자 기록이다.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가 13억달러 적자를 기록하면서 5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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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올해 1월과 2월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상품수지는 5개월째 적자행진을 이어갔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2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는 5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1년 전(58억7000만달러 흑자)과 비교하면 64억달러 가까이 줄어든 수치로, 1월 42억1000만달러 적자에 이어 두 달째 이어진 적자 기록이다.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가 13억달러 적자를 기록하면서 5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이는 수출은 줄어든 반면, 수입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통관기준 2월 수출을 보면 1년 전보다 7.5% 감소한 501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선박을 제외하면 전년동월대비 7.3% 감소한 수치다. 수출 감소세는 6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승용차(53억7000만달러)와 자동차부품(19억6000만달러)이 각각 47.9%, 13.3% 늘었으나 반도체(61억7000만달러)와 가전제품(6억3000만달러)은 각각 41.5%, 39.2% 줄었다.
이는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중국(-27.7), 동남아(-26.3%), 일본(-5.4%)으로의 수출이 위축됐다.
통관기준 2월 수입은 553억8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5%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원자재 수입이 작년 같은 달보다 7.2% 늘었다. 원자재 가운데 가스가 72.5% 폭증했고, 화학공업제품도 10.0%가 증가했다. 반면에 소비재는 2.0% 감소하고, 자본재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서비스수지는 20억3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운송수지가 2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며, 여행수지도 코로나19 방역 완화 등으로 10억1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23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흑자 규모는 31억2000만달러 로 집계됐다. 반면에 이전소득수지는 3억1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2월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11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36억6000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3억6000만달러 늘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24억8000만달러 늘었고, 외국인 국내투자도 14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파생금융상품은 13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기타투자는 자산이 58억1000만달러 감소했고, 부채도 56억3000만달러 줄었다. 준비자산은 15억9000만달러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seongwan62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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