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성급’ 용산에 문 연 신개념 비즈니스 호텔

홍지연 매경닷컴 기자(hong.jiyeon@mkinternet.com) 2023. 4. 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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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7일 문을 연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 서울 용산 / 사진=나인트리
서울 용산에 신개념 비즈니스 호텔이 문을 열었다. 파르나스호텔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 서울 용산(이하 나인트리 용산)’이 7일부터 손님을 맞고 있다.

나인트리 용산은 다른 4성급 비즈니스 호텔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와 널따란 실내 수영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췄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접근성이다. 용산역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위치한다. 국립중앙박물관, 전쟁기념관, 용리단길을 넘어 이태원과 남산 등 서울 주요 명소와도 가까운 거리에 있다.

호텔이 있던 자리는 본래 ‘육군 용사의 집’이었다. 1969년 건립한 용사의 집이 육군 장병과 군무원은 물론 민간인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 호텔로 재탄생했다.

지상 31층, 지하 6층 규모로 조성한 나인트리 용산에는 객실 총 274개, 연회장 2곳, 미팅룸 8곳,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과 델리 등 식음 업장 3곳, 피트니스센터와 수영장 그리고 코인 세탁실 등 부대시설을 갖췄다.

나인트리 용산은 기존 4성 비즈니스호텔과 규모도 분위기도 다르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개방감이다. 요즘 트렌드에 맞게 ‘어반 네이처(Urban Nature)’를 콘셉트로 건물 안에 자연적인 요소를 많이 심었다.

자연 채광을 생각해 로비 공간에 통창을 설치하고 층고를 높여 답답함을 없앴다. 호텔 입구에 설치한 가로 10.4m 세로 4.4m 크기의 미디어월에는 자연을 주제로 제작한 디지털 영상이 나온다.

객실은 총 8개 타입으로 구성했다. 일반 객실은 스탠다드 더블, 패밀리 트윈, 쿼드러플과 스탠다드 어세서블(장애인 배려 객실)로 나뉜다. 전체 객실 중 약 10%를 스위트로 꾸몄다. 스위트는 가든 스위트, 레지던스 스위트, 프리미어 스위트, 프레스티지 스위트로 구분한다.

스탠다드 쿼드러플 객실과 프리미어 스위트 정원은 4명, 패밀리 트윈은 3명까지 이용할 수 있고 나머지 객실은 2인 기준이다.

식음 분야에도 신경을 썼다. 나인트리 용산은 나인트리 호텔 최초로 직영 레스토랑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출신 총주방장을 영입했다. 다른 비즈니스호텔과는 달리 빵도 호텔 내 페이스트리 셰프가 직접 구워낸다.

7층에 위치한 실내 수영장은 성인풀, 키즈풀, 자쿠지로 구성했다. 코인 세탁실은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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